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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9' 예비 신부 김소연, 제대로 망가졌다 '더빙극장까지 접수' (종합)

기사입력 2017.04.30 00:0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김소연이 결혼 전 제대로 망가졌다.

29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배우 김소연이 호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김소연은 인사성이 밝기로 소문난 배우답게 'SNL9' 크루들과 관객들에게 일일히 인사를 나누었고, 신동엽은 "인사 하느니라 시간 다갔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김소연은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인사를 못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주셨는데 한 분,한 분 인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화끈한 밤을 보내도록 만들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보디가드'에 출연한 김소연은 저질 체력을 자랑하는 보디가드로 열연했다. 그녀는 10미터만 뛰어도 체력이 방전되는 체력을 가지고 있었고, 정상훈은 자신에게 민폐를 끼치는 김소연을 불편해 했지만 김소연은 "아닙니다! 할 수 있습니다"를 연발하며 계속해서 정상훈을 쫓아 다녔다. 결국 그녀는 정상훈이 총에 맞는 것을 막지 못해 피를 토하며 죽어가는 정상훈에게 "미안합니다"를 연발했다.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유세윤의 첫사랑으로 등장한 김소연은 미모의 여기자와 톱스타로 재회했다. 유세윤은 17년동안 짝사랑했던 김소연에게 고백하기 위해 그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17년동안 김소연은 너무나도 바뀌어있었고 유세윤은 실망하고 말았다. 김소연은 펜을 찾는다며 가방을 뒤졌지만 그녀의 가방 속에는 성냥개비와 많은 양의 라이터들을 가지고 있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소연은 대표작이었던 '아이리스'에 출연했다. 그녀는 평소에는 평범한 가정 주부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액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였다. 이에 남편 신동엽은 아내 김소연의 실력을 믿고 층간소음을 따지러 온 아랫집 김준현에게 까불다가 그에게 호되게 당하고 말았다. 이후 신동엽은 아내 김소연에게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모두 처리해달라고 부탁했고, 김소연은 태연한 표정으로 포크를 갈아댔다.

권혁수와 '더빙극장'까지 도전한 김소연은 '은하철도999'의 메텔과 철이로 변신해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소연은 메텔의 분장을 한 채 눈물을 흘리며 철이와 이별했고, 철이는 메텔의 이름을 부르며 슬퍼했다. 특히 원조 '더빙극장'의 크루인 권혁수는 철이엄마와 기타 등장인물들을 맡아 김소연의 더빙극장을 지원했다.

이후 김소연은 "일단 후련하다. 사실 지금 가장 크게 느끼는 건 SNL제작진들, 크루분들 정말 고생 많으시다. 이렇게 공들여서 만드는 줄 몰랐다. 정말 짱이다"라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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