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레일리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앞선 18일 NC전에서 6⅓이닝 5실점, 23일 4이닝 3실점으로 2연패를 기록했던 레일리는 이날 5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레일리는 허경민을 2루수 직선타, 정진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에반스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 김재환에게는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신성현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하면서 1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최주환 중견수 뜬공, 김재호 3루수 뜬공, 박세혁 삼진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레일리는 3회 조수행의 내야안타와 본인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허경민의 땅볼로 주자 조수행을 지웠고, 정진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에반스 삼진, 김재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4회초 이대호의 땅볼 판정에 대한 항의와 퇴장 조치가 있고난 후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4회말 등판한 레일리는 신성현에게 삼진을 잡은 후 최주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호 우익수 뜬공, 박세혁 삼진으로 처리하고 4회를 마쳤다.
5회에는 선두 조수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허경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정진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단숨에 이닝을 매조지었다. 6회초 롯데 타선이 2점을 더 추가, 3-0으로 앞선 6회말부터는 마운드를 다음 투수 장시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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