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재경 에디터] 울마크 컴퍼니가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어워드인 2017/18 울마크 프라이즈(IWP)의 아시아 지역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아시아 후보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지역대회는 오는 7월 10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후보로는 여성복 부문 계한희 디자이너의 카이(KYE), 남성복 부문에는 서병문, 엄지나 디자이너 뷔미에트(BMUET(TE))가 선정됐다. 이 외 후보로는 여성복 부문의 페기하탄토(PEGGY HARTANTO, 인도네시아), 슈슈/통(SHUSHU/TONG, 중국), 유이마 나카자토(YUIMA NAKAZATO, 일본), 남성복 부문에는 프로나운스(PRONOUNCE, 중국), 로기키(ROGGYKEY, 일본), 식스리(SIXLEE, 홍콩), 스태프온리(STAFFONLY, 중국)가 이름을 올렸다.
울마크 프라이즈(IWP)는 울의 다양한 용도와 현대적 면모를 강조하며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 후원하기 위해 1950년대 초에 시작된 유서 깊은 패션 디자인 어워드이다. 1954년 개최된 1회 울마크 프라이즈(IWP)에는 위베르 드 지방시와 피에르 발망이 심사위원이 위촉됐다. 또한 당시 21세였던 여성복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18세였던 입 생 로랑이 코트 부문과 드레스 부문에서 각각 패션디자인 상을 수상하면서 패션계에 화려하게 데뷔하는 등 현대 패션계의 역사적 발전을 있게 한 권위 있는 상으로 의미가 크다.
특히 국적과 문화를 뛰어넘어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신흥국가의 발전상에 걸맞게 떠오르는 신예 디자이너들을 후원하는 국제적인 패션 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
매년 전세계 6개 지역에서 열리는 울마크 프라이즈는 올해 서울, 두바이, 밀라노, 런던, 뉴욕, 시드니에서 지역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7월 열릴 예정인 지역대회에서는 6벌로 이뤄진 ‘메리노울 캡슐 컬렉션’을 가장 창의적으로 디자인한 우승자를 선정하고, 상금 70,000 호주 달러(한화 6,000 만원 상당)와 함께 최종 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최종 대회 우승자는 브랜드 지원금으로 200,000 호주달러(한화 1억 7,000만원 상당)를 받게 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메리노울 컬렉션 개발비가 지급되며, 가장 혁신적인 소재개발을 한 후보자에게는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함께 상금 100,000 호주달러가 수여된다.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작은 울마크 컴퍼니의 글로벌 트레이드 프로모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세계에 홍보될 예정이다.
inseoul@xportnews.com / 사진=울마크 프라이즈
서재경 기자 inseou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