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호투-오지환 홈런' LG, SK 상대 4-2 승리...위닝시리즈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 상대로 2연승에 성공하며 KIA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세번째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13승 10패를 마크해 승패마진 +3을 달성했다. SK는 12승 11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LG의 임찬규는 7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마운드를 단단하게 지켰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내며 활약했고, 히메네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반면 SK의 선발 문승원은 4회 이형종에게 헤드샷을 날려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 후 퇴장당했다. SK 타선은 LG 마운드를 상대로 3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치며 빈타에 허덕였다.

LG가 먼저 점수를 올렸다. 이형종이 리드오프로 나서 볼넷을 골랐고, 김용의가 2루타를 때려내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박용택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선취점을 만들었다.

잠잠하던 LG 타선은 4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지환이 솔로포를 때려냈다. 양석환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임훈과 정상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이형종이 머리에 사구를 맞고 1루로 걸어나갔고, 투수 문승원은 퇴장당했다. 바뀐 투수 임준혁이 폭투를 저질러 정상호가 홈을 밟으며 점수는 3-0이 됐다.

5회에는 기동력을 앞세웠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히메네스가 안타와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나갔다. 여기에 오지환이 적시타를 작렬시켜 한 점을 추가했다.

임찬규는 8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1사를 잡은 후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주며 김지용과 교체됐다. 김지용이 만루를 허용해 위기에 몰렸지만, 신정락이 실점하지 않으며 이닝이 끝났다.

9회에도 등판한 신정락은 최정, 김동엽, 정진기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뒤이어 정의윤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 첫 아운카운트를 올렸고 마운드는 진해수로 바뀌었다. 진해수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줬고, LG는 정찬헌을 올렸다. 정찬헌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며 LG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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