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한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은 2위로 시작을 알렸다.
27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특별시민'은 26일 18만5780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9만4411명을 기록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10만8461명을 기록, 누적 관객 수 12만4841명으로 출발했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 최민식과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 류혜영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과 5월 대통령선거라는 현실 상황과 맞물려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
이선균과 안재홍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5월에 다가오는 긴 연휴에 걸맞은,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유쾌한 웃음 코드로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두 작품의 인기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오전(6시 5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특별시민'은 20.8%,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18.6%의 예매율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뒤이어 5월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13.8%), 4월 박스오피스를 독식했던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8.6%), 이성민·조진웅·김성균 주연의 '보안관'(6.6%)이 자리했다.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이어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7만2073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279만6872명을 돌파했다. 이어 '아빠는 딸'(1만63명, 누적 58만9441명)과 '미녀와 야수'(7655명, 누적 504만9946명)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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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