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1.26 19:32 / 기사수정 2005.01.26 19:32
"마드리드가 보유한 갈락띠꼬들은 너무나도 시끄러운 존재들이다. 너무 사생활이 강한선수들이며 이런선수들은 축구실력조차도 의심스럽다. 팀에 필요한 것은 스타들이 아니라 야심이 넘치는 선수다."
포르투갈의 FC포르토 감독 시절에 2002-2003시즌에는 UEFA컵을, 그리고 2003-2004시즌에는 맨체스터,데포르티보와 같은 강호들을 물리치고 일약 유럽,아니 세계최고의 명장반열에 서버린 "조세 무링요", 그는 이번시즌에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고 거희 반 세기만에 프리미어리그우승을 노리고 있는 첼시는 현재 라이벌 아스날에 승점 10점이나 앞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현재 첼시에 필요한것은 새로운선수 영입이 아닌 기존에 있는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승리로 이끄는것이라 강조했는데 얼마후에 있을 바르셀로나와 첼시와의 이른바 팬들이 말하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불리우는 이 경기, 전 세계의 팬들의 시각은 누캄프, 그리고 스탬포드 브리지로 옮겨 갈 것이다.
브라질로의 복귀를 부정한 데니우손
한 때 로날도만큼이나 주목받은 브라질의 젊은 스타였고 98년에 당시 세계최고액으로 레알베티스로 이적해 주위를 깜짝놀라게 했던 데니우손. 그러나 현재는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선수가 되어버렸으며 소속팀 베티스에서마저도 이제는 주전까지 장담하지 못하고 이번시즌에는 부상으로 단 한경기에 뛰지못하고 있다. 데니우손이 이번시즌을 마지막으로 브라질로 복귀를 할것이며 그 팀은 바로 최근에 데이비드, 로빙요, 엘라노 등 팀의 특급스타들의 출혈이 예상되는 이번시즌의 브라질 리그의 왕좌에 오른, 그리고 펠레의 추억이 묻어있는 명문클럽 "산토스"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데니우손은 브라질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은 아직 브라질로 돌아갈 생각이 없음을 강조했다.
"매년 연말이 되면 나는 브라질로 돌아가서 친구를 만나는데 다른 클럽관계자를 만난다는건 그리 놀라운일이 아니다. 나는 해변에서 산토스클럽 관계자를 만난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다."
"물론 내가 팀을 떠나 산토스로 가길 원한다면 나의 대리인은 나에게 오퍼를 가져다 줄것이다. 하지만 아직 이런 건 없었고 나 또한 원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 들어서 화려한 왼발 스킬을 자랑하는 드리블러 "데니우손 데 올리베라"는 무릎부상으로 레알베티스의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에 대해서 스페인메디아들은 그가 2월6일에 있을 오사수나戰에 선발출장할것이라고 보도했는데 데니우손은 이에 대하여 "나의 몸상태가 그때에는 좋아진다는 보장하에 뛰고 싶긴하지만 페레르의 결정도 존중해줘야한다."라고 말하면서 어쩌면 약간은 자신감을 잃어버린듯한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현재 베티스의 왼쪽 윙어는 데니우손과 같은 브라질 국적의 에듀인데 에듀는 이번시즌에 호아낀, 올리베라와 함께 삼각포스를 만들어내면서 베티스의 상승무드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고의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데니우손이 아무리 컨디션이 회복되어서 팀에 복귀한다고 해도 그가 99년에 처음으로 베티스에 온 이후로 단 한번도 제대로 활약 해보지 못한 그이다. 물론 팬들은 한때 데니우손-호아낀으로 이뤄지는 최고의 좌-우 쌍펀치를 기대한적도 있지만 그 기대를 아직까지 하는 팬들은 지금 몇명이나 있을까?
바르셀로나의 Nuevo Jugadores! 알베르티니 !
이번 시즌에 수비형 미드필더에 목말라오던 바르셀로나, 타끼나르디, 그리고 자고라키스, 스벤손 등에게 영입을 권유해 보긴 했지만 실패한 바 있는데 그들이 결국 선택한 선수는 올해 33세의 노장 알베르티니였다. 하지만 AC밀란소속으로 뛰면서 바레시, 말디니, 도나도니, 바죠, 웨아, 그리고 현재의 바르셀로나감독인 레이캬르트를 축으로 이뤄지는 오렌지 3총사와 함께 AC밀란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 소속으로도 94미국월드컵, 98프랑스월드컵에도 출전한바 있는 이른바 90년대 최고의 중앙미드필더다.
이미 알베르티니는 AC밀란소속시절에 누캄프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통렬한 중거리슛으로 바르셀로나를 좌절시킨 바 있는, 어쩌면 누캄프에서의 첫 인연은 그리 좋지 못한 선수이기도 하다. 그의 영입은 알려진 바 대로 밀란에서 그의 전임자라고 할수있는 레이캬르트의 추천에 의해서 이뤄졌는데, 오늘날의 피를로나 샤비알론소를 보는듯한 정확한 롱 크로싱이나 여타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등은 현재 바르셀로나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되어진다. 이미 그는 아틀레티꼬 마드리드에서의 선수생활 경험도 있는 바르셀로나에게는 꽤나 매력적인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는데 이미 통과를 끝났고 내일있을 유니폼 세레모니만 해주고 라포르따와 레이캬르트와 함께 씨익~웃어주는 사진만 찍혀주면 정식으로 바르셀로나 선수가 될 것이다.
"나는 프랑크(레이캬르트를 지칭)로부터 이탈리아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와줄수 없느냐는 부탁을 받았고 이를 승낙했다. 팀에 정말로 보탱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바르셀로나에서 뛴다는것은 나의 소년시절에 꿈이 또 한번 이뤄졌다는것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는 AC밀란에 절대 뒤지지 않는 클럽이며 아탈란타, 라치오, 아틀레티꼬보다 강력한팀이다. 나의 바르셀로나에서의 선수생활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
알려진바대로 알베르티니는 AC밀란에서 레이캬르트의 후계자로 불리었던 선수인데 당시에 알베르티니의 AC밀란행에 가장 많은 역할을 해준 선수 역시 레이캬르트였다고 전해지는데 마르까는 이 두명의 최고의 선수들의 만남에 대해 "20년만의 재회"라고 말하기도 했다. 물론 알베르티니가 주전을 차지할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부상이긴 하지만 에드밀손과 모따가 이제 컴백 카운트다운만을 남겨놓고 있고 헤라르드는 베티스로의 이적설이 한때 나오긴 했지만 그 역시 컴백을 한 상황이기에 말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다비즈를 겨울이적시장에 전격적으로 영입해 재미를 본 바르셀로나이니 또 한번의 큰 껀수를 기대해봐도 되지 않을까?
마요르까보안계획의 또다른 타켓 "리발도"
오쿠보, 로메오, 드 로스 산토스, 율리아노를 영입하면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는 레알마요르까가 새로운 타켓으로 현재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선수생활을 보낸 "리발도"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스페인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미 이전에 아틀레티꼬 맏리드가 리발도가 바르셀로나를 떠나자마자 그의 영입을 계획했었고 에스파뇰 같은 경우는 리발도의 영입직전까지 갔다가 결국 무산된적이 있다. 아무튼 마요르까의 알레마니총재는 리발도의 영입이 불가능한것만은 아니라면서 그의 영입계획을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알려진바대로 리발도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AC밀란, 크루제이로, 그리고 현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는 있지만 왕년에 데포르티보나 바르셀로나에서 만큼 보여주었던 그의 포스가 나오지 못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 쿠페르는 마요르까가 기존에 애용하던 포메이션인 4-4-2가 아닌 쉐도우포워드를 축으로 한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하는데 그 쉐도우포워드의 첫 타켓은 아마도 리발도로 구상이 되지 않았는가 한다.이렇게 된다면 공존이 가능했던 네명의 포워드, 델리바시치, 오쿠보, 로메오, 그리고 가르시아는 마요르까가 쓸만한 쉐도우포워드를 찾는 그 날이 온다면 치열한 주전경합을 벌여야할 듯하다.
한편 쿠뻬르는 현재 아르헨티나의 젊은 선수 재원들을 영입하기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마니는 그가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로부터 율리아노를 얻어냈듯이 이번에는 또 다른 세리아선수를 데려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는 바로 인테르밀란의 "엠레"다. 그의 머릿속에는 드 로스 산토스 - 엠레의 수비형미드필더라인이 그려져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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