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최현석의 아지트가 덕후들의 로망을 저격했다.
25일 처음 방송된 TV조선 '아재 독립 만세! 거기서 만나'에서는 가수 이현우, 배우 김수로, 최현석 셰프가 자신만의 아지트를 가지게 됐다. 소문난 덕후인 최현석은 아지트를 피겨와 포스터로 가득 채웠다.
최현석은 집에서는 취미 생활에 대해 눈치를 본다고 했다. 최현석의 아내는 "최현석이 형편이 안 좋을 때도 피겨를 사기 시작했다"며 "옷방이 다 차서 옷 넣을 곳이 없다"고 말했다. 최현석 아내의 말처럼 최현석의 옷방에는 여러 종류의 피겨가 있었다.
최현석이 바란 아지트는 이런 취미생활을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최현석은 아지트에 피겨와 마징가 로봇을 정성스럽게 배치했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마징가 로봇의 위치를 두고 심사숙고했고, 애니메이션 포스터를 붙일 때도 오래 고민했다. 최현석은 "집에선 이렇게 못한다. 딸이 싫어한다"고 포스터를 붙일 수 있는 아지트 생활에 만족을 드러냈다.
또 여러 방송에서 기타 치는 걸 보여줬던 최현석은 가수인 이현우에게 도움을 구했다. 아침부터 라면을 끓여 먹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삶은 아재들이 아닌 그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여유가 있었다. 특히 자기가 좋아하지만, 일상에 치여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은 부러움을 사기 충분했다.
덕후들의 로망을 저격한 최현석의 아지트 생활. 과연 가족들과 떨어진 아재들의 삶은 얼마나 더 행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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