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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거기서만나' 이현우·김수로·최현석, 아재가 꿈꾸는 아지트란 (종합)

기사입력 2017.04.26 00:4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현우, 최현석, 김수로 세 사람이 아지트에서의 첫 날을 보냈다.

25일 처음 방송된 TV조선 '아재독립 만세! 거기서 만나'에서는 가수 이현우, 최현석 셰프, 배우 김수로에게 아지트가 생겼다.

이날 최현석은 자신의 취미 생활 중 하나인 피규어를 공개했다. 옷방 가득한 피규어를 보며 뿌듯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때 최현석의 아내가 들어왔다. 최현석은 긴장한 듯 얼어붙었다. 최현석의 아내는 "형편이 안 좋을 때도 모으기 시작했다. 피규어가 잔뜩 있어서 옷 넣을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이현우, 최현석, 김수로가 한 고깃집에서 만났다. 이현우는 결혼 후 바뀐 것으로 "결혼 초에는 통금이 10시였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잡기가 많아서 취미가 많은데 일을 하다보니 취미를 즐길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김수로는 "결혼 후에는 나 혼자만의 인생이 아니어서 맘 편히 쉴 수가 없었다"고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현우는 "우주의 중심이 아이들이다. 그게 희생이 아니라 헌신이라고 생각하고 불만은 없다. 하지만 예전이 그리울 때도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아지트 생활을 시작했다. 각자 아지트를 열심히 정리한 뒤 첫 식사를 짜장면으로 마친 세 사람은 이웃 사람들에게 이사 떡을 돌리기 시작했다. 최현석은 "밥 얻어먹는 프로그램('한끼줍쇼')을 한 적 있는데 웬만하면 모르더라"고 걱정했지만, 이웃들에게 성공적으로 떡을 돌렸다.

김수로는 위시리스트 세 가지로 수제맥주키트와 빔프로젝트, 벤치프레스를 신청했는데, 금세 후회했다. 수제맥주키트는 설치가 복잡했고 빔프로젝트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에 김수로는 친구를 부르기로 했다. 이현우도 인맥을 자랑(?)하며 친구들을 초대했다.

레스토랑 일을 마치고 아지트로 돌아온 최현석은 이현우, 김수로와 바베큐를 먹었다. 김수로는 "밖에 나오니 너무 좋다"며 "집 생각은 하지 말고 지금에 충실해야한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그립긴한데 지금은 컴퓨터 셋팅이 더 걱정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방에 붙여놓은 캐릭터 포스터를 보며 "집에서는 못 한다. 딸들이 싫어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지트 생활에도 단점은 있었다. 샤워시설이 없어 물을 데워 머리를 감았다. 또 이현우는 맥주 냉장고의 소음 때문에 잠을 설쳤다고 불만을 말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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