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3점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또 한번 증명한 허정협이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넥센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13-9로 승리했다. 선발 밴헤켄이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이 장단 17안타로 13점을 뽑아내며 득점 지원을 안겼다. 허정협은 3점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2015년 육성선수로 넥센에 입단한 허정협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서 타율 3할4푼7리 6홈런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고졸 신인 이정후와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경기 후 허정협은 "실투가 왔고,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 자세가 흐트러졌지만 중심이 뒤에 남아있었고 앞으로 배트가 나갈 힘이 있어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힘이 좋다는 느낌은 그다지 없다. 다만 배팅 훈련 때 멀리 치는 것 같기는 하다. 시즌 전 준비를 잘했고 기회가 주어지면 잘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기회를 놓치기 싫어 타석에서 절실하게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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