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여진구가 새로운 광해를 만들기 위해 고심했다고 털어놨다.
2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대립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재, 여진구, 김무열, 이솜, 박원상, 배수빈, 정윤철 감독이 참석했다.
'대립군'에서 여진구는 파천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임시 조정 분조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로 분한다.
여진구는 "가장 큰 차별점은 지금까지에 왕 또는 왕세자가 갖고 있는 흔한 백성들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나 느낌"이라며 "태어났을 때부터 완벽했을 것만 같은 모습들이 아니다. 백성들과 함께 고생도 하고 사진에서처럼 현실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는 인간미 넘치는 광해의 모습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색다른 광해, 색다른 왕세자의 모습이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윤철 감독은 "당시 실제 나이가 광해가 열 다섯이었다. 여진구와 비슷한 또래였다"며 "여진구가 성장한 모습을 갖고 있어 없애려 했다. 본인 스스로 중학교 떄 연기가 좋다고 하더라. 현재 연기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하더라. 중학생 때로 돌아가 순수하고 어린애 같은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대립군'은 오는 5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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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