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명예롭지 못한 이유로 KBO리그를 떠나 독립 야구단을 통해 다시 유니폼을 입은 유창식(25)과 김상현(37)이 속한 '저니맨 외인구단'이 화제다.
저니맨 외인구단은 24일 2시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7 스트라이크존 배 한국 독립야구리그 연천미라클과의 개막전을 시작했다. 이날 김상현은 4번타자 및 3루수로, 유창식은 1번타자 및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들이 속한 저니맨 외인구단은 고양 원더스(해체), 연천 미라클 이후 세 번째로 창단된 독립 야구단이다. 지난 2월 최종 트라이아웃을 마쳤고 초대 감독은 진동한 감독(전 삼성 라이온즈)으로 선임됐다. 1994년 삼성에 입단해 총 6개의 유니폼을 입은 진정한 '저니맨(여러 팀을 떠돌아다니는 선수)' 최익성 씨가 대표 겸 구단주다.
저니맨 외인구단의 출범 후 2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의 독립리그가 닻을 올렸다. 앞서 고양 원더스가 KBO 퓨처스리그에 번외경기로 참여한 적은 있지만 독립 야구단끼리 별도 리그를 운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