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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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K-리그로 유턴하나?

기사입력 2008.06.30 00:40 / 기사수정 2008.06.30 00:40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힘들게 해외 재진출 했던 이천수가 K-리그 이적 시장에 나왔다.

29일(일) SBS 서울방송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퍼예노르트가 이천수를 타 팀으로 보내고자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새 소속팀을 찾고 있다고 보고한 가운데 K-리그 팀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SBS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에이전트는 이천수의 전 소속팀인 울산 현대를 비롯한 수원 삼성, 성남 일화, 전북 현대(K-리그 순위 순)에 50억 원에 영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했다.

이러한 보도에 대해 같은 날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2라운드 경기가 열린 전주 월드컵 경기장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경기를 가진 전북과 울산 그리고 성남 관계자들은 영입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수원도 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영입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K-리그에서 네덜란드 진출 당시 약 26억 원이었던 이적료를 두 배가 오른 50억 원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 국내 선수들에 대한 몸값 거품을 없애려는 시기에 이천수의 영입은 소속 팀 선수들의 불만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천수 또한 소속팀 감독이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등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팀 자체적으로 에어전트를 고용하여 새 팀을 찾는다는 점을 아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K-리그로의 이적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K-리그 팀들과 이천수가 어떠한 선택을 통해서 발전의 기회 혹은 유턴의 기회를 찾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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