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의 에이스 헨리 소사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3승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18일 한화전에서 7이닝 2실점 노디시전이었던 소사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1회 26구로 투구수가 다소 많았다. 버나디나와 이명기를 1루 땅볼로 잡아낸 소사는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았다. 최형우마저 볼넷으로 내보낸 소사는 나지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마쳤다. 하위타선을 만난 2회는 편했다. 복귀 후 첫 타석에 선 이범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서동욱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민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김선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또 한번 피안타를 내줬다. 선두타자 버나디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명기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가 되며 병살타로 이어졌고, 안치홍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이닝이 끝났다.
타선이 1점을 추가하자 소사가 힘을 냈다. 4회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한 후 나지완, 이범호에게서 삼진을 뺏어내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점수가 5-0으로 벌어진 5회 소사는 완전히 몸이 풀린 모습이었다. 서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김민식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김선빈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버나디나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이명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안치홍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3루에 몰렸다. KIA는 소사에게 강했던 신종길을 대타로 냈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부터 마운드는 정찬헌이 지켰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