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7.04.22 23:06
그때 김선재에게 온 택배에서 휴대폰이 울렸다. 정호영이었다. 정호영은 "할 말이 있다. 이서연은 내가 죽인 게 맞는데 해인강은 나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서는 발칵 뒤집혔고, 수사본부가 설치됐다.
김선재는 정호영에 대해 브리핑했다. 아내 살인 사건 후 범행 수법이 동일한 살인 사건이 화양 일대에서 2년 주기로 발생됐고, 정호영은 송치 과정 중 도주했다고. 신재이는 "피해자들 모두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라는 사실을 덧붙이며 "왜 스커트에 집착했는지 이유를 알아내면 왜 살인을 시작했는지 알아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재이는 "사실은 찾은 게 하나 더 있다"라며 30년 전 3건의 살인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박광호는 "그 외에도 세 건이 더 있었다"라며 당시 용의자로 잡혀왔지만, 알리바이가 성립돼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후 정호영은 서울로 이사 가서 정신병원에 입원해 8년간 갇혀있었다.
김선재, 박광호는 죽은 정호영의 아내 가족을 찾아가서 정호영을 용의자로 지목한 이유에 대해 들었고, 신재이는 정신병원에서 정호영의 녹취 테이프를 확보했다. 정호영은 또 김선재에게 전화해 "숙제 잘하고 있나 궁금해서 전화했다"라고 밝혔다.
목진우(김민상)는 해인강에서 발견한 시체는 다른 사체와 다른 점이 있다고 밝혔다. 범인이 감정적으로 폭발했거나, 다른 놈의 짓일지도 모른다고. 이에 김선재는 30년 전 기사를 건네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지만, 목진우는 "옛날에도 무동기 범죄가 있었을까?"라고 되물었다.
그런 가운데 정호영 아내의 가족은 김선재에게 "동생이 이사가고 싶어하던 집이 있었다. 경신동이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정호영의 흔적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잠복하고 있었지만, 정호영이 이를 눈치채고 달아났다. 정호영은 "나 건드리지 말랬잖아요. 사람 죽는 거 또 보고 싶냐. 형사님이 소중히 여기는 그 여잔 어떠냐"라고 협박했다.
신재이가 걱정된 김선재는 바로 신재이 집으로 달려왔고, 박광호와도 마주했다. 김선재는 신재이에게 "조심했으면 좋겠다. 혼자 어디 가지도 말고"라고 당부했다. 한편 목진우가 또다른 살인범으로 밝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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