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N '도깨비'에서 처녀귀신으로 활약한 박경혜가 영화 '1987(가제, 감독 장준환)'에 출연한다.
21일 박경혜 측은 박경혜가 '1987'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987'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의 신작으로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극 중 박경혜는 김태리의 단짝 친구인 정미 역을 맡아 1987년 대학생의 모습을 유니크하고 감칠 맛나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남다른 존재감으로 영화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987'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을 이끄는 공안경찰 박처장 역할은 김윤석이, 부당하게 진행되는 사건 처리 과정을 의심하기 시작한 부장검사 역할은 하정우가 박처장에게 충성을 다하는 조반장 역할은 박희순이 맡는다.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기자 역할에 이희준이, 민주화 운동의 핵심 인물이자 재야인사 역할엔 설경구, 그들을 도와주는 교도관 역할은 유해진이 캐스팅 됐다. 또한 민주화 운동에 휘말리게 되는 대학생 역할로는 강동원, 김태리가 캐스팅 되었으며 故박종철 역할은 여진구가 맡았다.
한편 '1987'은 4월 중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