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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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훈장 오순남' 신이, 3년 만의 복귀 고민한 이유

기사입력 2017.04.20 16:15 / 기사수정 2017.04.20 16:3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신이가 드라마 복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배우 신이는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훈장 오순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이자 종갓집 며느리로 동분서주하던 오순남이 갑자기 닥친 시련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뤄가는 과정을 담는다. 배우 박시은, 구본승, 장승조, 한수연 등이 출연한다.

신이는 극 중 오순남(박시은 분)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황룡그룹 기획개발팀 과장 소명자 역을 맡았다. 독특하고 4차원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지만, 알고 보면 구수하고 따뜻한 성품의 매력녀다.

지난 2014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수상한 7병동' 이후 3년 만의 작품이다. 그동안 신이만의 연기 스타일을 그리워한 사람도, 그녀의 근황을 궁금해한 팬들도 많았다.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선 신이는 그동안 "잘 먹고 잘살았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하지만 복귀가 쉽지 만은 않았다. '훈장 오순남'을 제안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바로 캐릭터 때문이다. 그는 "제가 ('훈장 오순남'에서) 맡은 캐릭터가 예전에 제 캐릭터와 너무 똑같아서 고민을 했다"고. 그래서 가족, 주변 지인들과 상의했고, "제가 오랫동안 안 나왔기 때문에 제가 잊혀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신이의 독보적인 영역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 역시 복귀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연기를 다시 하니 제 옷을 입은 것 같고 사는 게 재밌다"고 했다. '훈장 오순남'에 웃음을 불어넣는 활력소 역할을 제대로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언제나 봄날' 후속으로 24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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