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서지석이 키스신에 대한 아내에 반응을 전했다.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제작발표회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김명욱PD, 오지은, 배종옥, 박윤재, 서지석, 최윤소, 변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극중 서지석은 욕망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를 배신하는 김무열 역을 맡았다. 이에 서지석은 악역을 맡은 소감에 대해 "나쁜놈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지금까지 이만큼도 나쁜 역할을 해본 적이 없다"며 "'나쁜놈' 소리를 들어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보니 내가 굉장히 선하고 착하기 때문에 나와 정 반대의 모습이다. 아직 촬영장이 낯설고 가까워지지 않지만 내 성격이 까부는 성격인데 캐릭터가 슬프고 세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그러지 못하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또 그는 결혼 후 작품 속 첫 키스신을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 "아내가 울었다. 속상해서 눈물을 흘리더라. 그때 언젠가 이 고비를 넘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에게 5시간을 그 부분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이야기 했기 때문에 지금은 어느 누구와 키스신을 해도 속은 상하겠지만, 나도 그나마 마음이 편하고 아내도 이해해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름 없는 여자'는 오는 2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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