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스태프에 의해 폭로된 KBS 2TV '1박 2일' 멤버들의 인성이 화제다.
지난 19일 자신을 '1박 2일'과 함께 3년 동안 일한 작가라고 밝힌 조안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건 자랑해야 해. '1박 2일'을 떠나는 작가를 위한 우리 멤버들의 이별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로 부터 받은 선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명품 브랜드 쇼핑백과, 고급 화장품 브랜드 쇼핑백, 또 운동화와 백화점 상품권 등이 보인다. 또 사진 모퉁이에 보이는 감사패는 선물을 준비한 정성을 짐작케 한다.
덧붙여 "이 사람들 통도 참 크다. 적어도 방송일하는 사람들은 다 알거다. 이런 일이 절대 흔치 않다는걸. 지난 3년 이 멤버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하며 '1박 2일' 멤버들 이름을 하나 씩 언급했다.
특히 정준영이 회식 자리에서 1차, 2차를 모두 계산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작가는 "멤버들 자랑하는 김에 하나 더 할게요. 촬영 끝나고 밥차 줄 서서 먹는 연예인, 이것 역시 절대 흔한 일이 아니란걸 잘 알거다"라며 '1박 2일' 멤버들이 줄을 서서 밥차를 기다리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연기자들은 대부분 매니저나 제작진이 떠서 가져다주면 별도 공간에서 따로 먹는게 대부분인데 우리 멤버들은 항상 너무 당연한듯이 스태프들에 섞여서 새치기도 하지 않고 줄을 서서 직접 밥을 떠먹는다"며 '1박 2일' 멤버들의 인성을 칭찬했다.
또 "다수의 프로그램은 제작진 업무 중 상당부분이 까다로운 연기자들의 요구를 맞추는 일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1박 2일'은 현장에서 요구를 맞춰주긴 커녕 제작진이 각자 제 할일 하느라 못챙길때가 많은데도 멤버들은 단 한번 불평이 없다"고 말해 '1박 2일' 멤버들이 다른 연예인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런 이들과 함께 할수 있어서 행복했었다. 앞으로도 난 영원한 '1박' 팬. 끝없는 미담 제조기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윤동구, 정준영. 사진에 없는 준호 오빠는 똥 싸고와서 제일 뒤에 섬"이라는 말로 '1박 2일' 프로그램 자체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조안나 인스타그램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