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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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김성태·안민석 의원 "대선토론, 홍준표 후보가 가장 이득"

기사입력 2017.04.20 07: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대선후보 토론에 대해 공방을 펼쳤다. 

2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전날 진행된 대선토론에 대해 이야기를 난눴다. KBS 1TV를 통해 방송된 이날 토론은 스탠딩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성태 의원은 "대통령 후보 TV토론회가 역사상 처음으로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됐다. 격식과 각종 제한을 가지고 너무 많이 부여하니까 스탠딩 토론의 본질이 제대로 국민들에게 반영되진 않았다고 본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바른 정당의 경선 토론 방식을 적용했다는 것은 그런 측면에서 바른 정당은 자부심을 갖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역시 스탠딩 토론에 훈련이 된 유승민 후보가 유승민의 재발견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차분하고 일관되게 토론을 주도했다"며 "그 내용은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한 논리를 제시했다. 본인의 답변은 명쾌했다. 상대에게는 송곳같은 그런 질문을 날렸다. 군계일학이었다. 다만 토론 잘하는 순서가 지지율의 역순이라는 것이 아이러니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은 홍준표 후보"라며 "철저한 자기 실리를 챙기고 존재감을 지지자들에게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2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관점에서 보려고 한다. 문재인 청문회와 같은 토론회였다고 생각한다 20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답변에 시간을 할애하느라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질문을 타 후보에게 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토론회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에 질문 받지 않은 후보는 공세적인 질문을 하고 자기 홍보를 했다. 시간총량제 등은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 같다"며 "안철수 후보에겐 관대한 분위기였다. 유치원이야기, 1+1 교수 특혜 임용 등은 아예 언급이 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성태 의원은 "어제의 토론은 홍준표 후보가 자기의 지지층이 대단히 만족하는, 확실히 끌어들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bs교통방송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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