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하석진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10회에서는 은호원(고아성 분)이 서우진(하석진)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현(김동욱)은 "공짜는 좋은데 자존심까지 지키려는 건 욕심이야"라며 독설했고, 은호원은 "선생님은 저희들 팔아서 좋은 분 되셨지만 저는 그 직장 잃었고 멋있던 선생님도 잃었네요. 그치만 어제까지의 선생님만 기억할게요"라며 돌아섰다.
이후 은호원은 서우진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트렸다. 서우진은 "내가 얘기 안 한 것 때문에 아직도 화난 겁니까"라며 물었다.
은호원은 "못 견디게 창피해요. 왜 스펙으로만 평가 하냐고. 우리 다 자격 있어서 뽑힌 거라고 대든 거 너무 창피해요. 결국 동정 받아서 들어와놓고 부장님 의심 부당하다고 비난했으니까요"라며 사과했다.
은호원은 "시한부일 때는 하루하루 기적 같았는데. 살 수만 있으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라며 씁쓸함을 드러냈고, 서우진은 "그래도 그때보다 행복하지 않습니까"라며 위로했다.
은호원은 "그때보다 행복하진 않네요. 서 원장님 때문에 입사할 수 있었던 거 저희들은 진짜 몰랐는데 왜 이렇게 저희들이 잘못한 거 같을까요. 항상 그랬어요. 제 의지가 아니었는데도 언제나 제가 잘못한 것 같았어요"라며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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