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의 이색 호수비가 화제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3피홈런) 1볼넷 4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비록 시즌 3패째를 떠안게 됐지만, 경기 중 나온 이색 호수비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찰리 블랙몬을 상대했다. 블랙몬은 초구 헛스윙에 이어 2구째 타격했고, 바운드된 공은 1루수 쪽으로 흘렀다. 이에 류현진은 공을 향해 뛰었고, 블랙몬이 1루를 밟으려는 찰나 류현진이 글러브로 공을 퍼 올렸다. 이때 1루수 곤잘레스가 무조건 반사처럼 반응, 목 근처에서 공을 잡아냈다. 결과는 아웃이었다.
중계를 맡은 MBC스포츠플러스 중계진들은 "이게 실화냐", "하이라이트 감이다", "저걸 진짜 잡았다", "목으로 잡았다. 목캐치다"며 연신 감탄했다.
특히 허구연 해설위원은 "던진 류현진도 잘했고 저걸 잡은 곤잘레스가 특급 수비를 했다"고 칭찬했다.
또 경기 후 MLB.com은 "최근 다저스의 수비는 좋지 않지만, 이날 류현진의 수비만은 그렇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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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