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팀 자체는 어느정도 세팅이 완료된 상태다. 다만 연습생 중 네 명이 방송에 출연 중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결과에 따라 데뷔 시기를 결정할 것이다."
가수이자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팬들을 떨게 하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 중인 브랜뉴뮤직 연습생들이 '데뷔조'라는 사실을 언급한 게 순위 변동에 미칠 영향을 점치고 있다.
연습생이기 때문에 '프로듀스101'에 출연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데뷔했을 터다. 하지만 시청자들이 이렇게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바로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과 문제들 때문이다. 큐브 권은빈(CLC), 젤리피쉬 강미나, 김세정, 김나영(구구단), 다이아 기희현, 정채연 등 개인활동 가능성을 내비치며 부정적인 여론에 직면한 바 있다.
특히 권은빈 같은 경우는 매력적인 외모와 끼 덕분에 상위권에 있었지만, CLC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프로그램 방영 중 알려지며 중위권으로 미끄러져 결국 아이오아이 데뷔에는 실패했다. 정채연도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후 구구단으로도 데뷔한 김세정, 강미나는 아이오아이 유닛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
과거의 사실에 비추어볼 때, 라이머가 말한 것처럼 브랜뉴뮤직에서 내보낸 연습생들이 곧 데뷔할 수 있는 데뷔조라면 표심이 요동칠 수 있다. 실력은 있지만 소속사 규모가 작아 데뷔가 어려운 연습생에게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팬들이 떠올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브랜뉴뮤직 소속 연습생 중 일부만 데뷔하는 시나리오다. 그렇게 된다면 나머지 연습생은 '프로듀스 101'로 데뷔한 동료의 활동이 끝나길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현재 브랜뉴뮤직 소속 연습생의 순위는 각각 김동현 46위, 박우진 75위, 이대휘 3위, 임영민 27위다. 이대휘가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센터로 서며 최상위권에 위치해있지만, 김동현, 박우진, 임영민은 갈 길이 멀다. 라이머의 인터뷰가 앞으로 '프로듀스101'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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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