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3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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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두산베어스의 투.타

기사입력 2005.01.23 00:17 / 기사수정 2005.01.23 00:17

박성재 기자
2004년의 두산은 시즌 전 많은 전문가로부터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탄탄한 팀 전력을 바탕으로 하여 결국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멋진 모습이 나왔다.

2003년도에 비해 정수근, 차명주, 심재학을 잃었지만 일본에서 다시 한국으로 컴백한 레스가 200.2이닝, 17승 8패, 2.60의 방어율로 다승 공동 1위, 방어율 2위로 컴백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고, 박명환이가 26경기 선발 등판에 12승 3패, 방어율 2.50, 탈삼진 162개로 탈삼진 1위, 방어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원투펀치의 활약이 시즌내내 지속되었고 이재영, 정성훈, 정재훈, 이재우 등이 불펜에서 평균 80이닝 이상 소화해 주면서 승리 계투조로서 역활을 아주 충실히 이행했다.

여기에 구자운이 방어율은 좀 높았지만 32세이브로 마무리 부분 3위에 올라주면서 뒷문도 튼튼히 지켜주었다. 투수력에서 일단 안정이 되므로 팀은 쉽게 지지않고 박빙에서 강한 승부가 연출될 수 있었다.

두산의 2004년. 팀 득점과 실점을 보면 팀 실점이 560점으로 8개 구단 가운데 최소실점 1위를 차지했다. 팀득점은 606점으로 6위.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2004년 두산은 투수력의 팀이었다고 해도 충분히 설득이 가능하다는 생각이든다.

공격에서 보면 김동주 선수가 전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 나왔지만 홍성흔선수가 포수로서 84경기, 지명으로 49경기 전경기 출전을 하여 타율, 타점 등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어주면서 클린업에서 선전을 해주었고 2003년 겨울에 2년에 4억 5천으로 FA계약을 맺은 장원진선수가 36세의 노장투혼을 발휘, 자신의 커리어 12년간 평균타율인 2할 8푼 5리에 1리 모자라는 타율과 122안타를 찍어주면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외, 30대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전상열, 최경환 등 두 명의 좌타자들이 정수근이 빠진 공백을 수비나 공격에서 거의 완벽하게 메꿔주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예상을 머쓱하게 만들어버린 성적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초보 감독으로 시즌 전 약간의 불안감도 들게 했던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을 믿고 팀을 잘 이끌어주었기 때문에 전체 성적 3위로 시즌을 마감할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자 그러면 과연 2005년 두산의 모습은 어떠할까? 지금부터 들어가보겠다.


얻은선수 : 없음

나간선수 : 레스

병풍 : 이재우.손시헌.정성훈.노경은.채상병.박명환.구자운.이경필.윤재국.

유망신인 : 김명제, 서동환

용병 : 척렌들, 스미스


스피드는 빠르지 않지만 주무기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절묘한 컨트롤로 타자들을 요리하였던 작년도 다승왕 레스가 빠져 나갔다. 승리계투조로 활약했던 중간계투 투수진 대부분의 선수들이 빠져나갔고 공격에서는 조금 미흡했지만 빠른 풋워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비능력을 보여주었던 연습생 신화 손시헌 선수가 역시 병풍으로 올시즌 전력외가 된다.
팀 공격력의 핵심인 김동주 선수가 은퇴를 철회하고 다시 돌아온 점은 팀전력에 분명히 +가 되겠지만 승리 계투조 불펜이 빠져 나간 점과 레스의 공백은 두산팬들로서는 너무나 커보일 것이다. 당장 투수력에서 너무 빵꾸가 나서 외국인 용병 둘을 투수로 다 데리고 온 두산인데, 일본서 프로 데뷔를 한 멧 랜들과 2000, 2001년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하여 34경기에 선발 등판, 210⅓이닝, 11승 11패, 방어율 3.85, 탈삼진189개를 기록한 척 스미스의 한국무대 적응여부가 두산의 2005 성적을 좌우할 중요한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그럼 차근차근히 올시즌 두산의 투수력과 타력을 함 둘러보도록 하겠다. 필자가 두산팬이 아니라 5인로테이션을 순서대로 예상하기는 힘들고 선발진에 합류가 가능할 걸로 보이는 선수들 위주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박명환이 뛸수있다 가정을 한다면,

박명환-스미스-렌들-전병두-김명제 이렇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슬라이더 평균 구속이 130대 중, 후반에 달하고 140대 후반의 직구 스피드를 뿌리는 박명환이 에이스로 나선다면 타팀의 에이스급들과 충분히 경쟁이 될것으로 보인다. 척스미스와 랜들은 레스의 80프로 정도의 모습, 즉 둘다 10승정도만 해준다면 쓰리펀치까지는 분명히 경쟁력있는 로테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제 검증안 된 초고교급 투수 김명제군과 작년시즌 선발로 활용이 되었지만 따라주지 않은 운도 있어 무승에 그쳤던 전병두군이 얼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두산 선발 진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시즌의 전병두 군의 모습을 잠시 회상해보면 공을 쥔손이 엉덩이쪽까지 내려가지 않고 빠른 스윙으로 가져가는 투구폼이었다. 귀 옆쪽에서 팔이 나오고 스피드는 최고 144까지 나왔다. 80이닝 이상 던진 경험을 바탕으로 올시즌에는 좀더 나아진 모습이 나오리라 예상은 되는 선수다. 얼른 프로데뷔 첫승을 따내느냐가 우선일 것 같다. 1승이 빨리 나온다 하면 좀더 자신감도 붙을것이고 한 7승에서 8승정도는 가능할선수로 보인다.

김명제군은 그가 고3때 던지는 모습을 딱 한경기 봤다. 경기를 봤을때는 멕시멈 147정도의 직구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봤고 일단 체격 조건이 참 좋은 편이다. 웃는 모습도 화면에 비췄는데 마인드 자체가 경기를 즐기는 것 같았다. 그의 투구모습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변화구 제구가 아주 낮게 되어 있었다. 낮은쪽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오는 구질은 쉽게 장타를 허용하지 않을것이다.

얼마나 할지 검증이 필요한 선수이긴 하지만 프로무대 첫 시즌서 좋은 모습이 나온 몇안되는 선수에 김명제군의 이름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가 된다. 매니아짱이 뽑은 올시즌 신인왕 후보다.

선발진을 살펴봤는데 일단 두산이 뽑은 두명의 투수 용병 이둘이는 확실히 적응을 해줘야 한다고 본다. 이둘이가 한국무대에 적응이 되어 그동안 국내무대서 뛰었던 용병투수들의 성적 평균이상을 올려준다고 하면 두산의 5인 로테이션은 괜찮아 보인다. 박명환이가 안뛴다고 하면 리그 평균이상의 점수는 줄 수없는 선발진으로 생각한다.

중간계투쪽으로 이제 눈을 돌려보면 정재훈 선수의 활약이 아주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우, 정성훈, 이재영 트리오가 빠져나간 불펜진 정재훈선수가 이제 핵심이 되어주어야 하고 스타로 떠주어야 할 선수다. 경기 모습을 본거 같긴 한데 어떠한 구질을 가지고 있고 구위가 어떠한지는 기억이 안나 패스하고 스탯을 잠시 보겠다.

2003년도에 1군무대에 5경기 밖에 뛰지 못하였고 방어율 10점대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04년도의 정재훈은 77이닝을 소화해주었고, 3승 1패 3홀드에 방어율 3.14 전년대비 7포인트나 방어율이 올랐고 한마디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냈다. 딱 이정도만 올해 해준다 하더라도 두산 불펜은 한숨을 돌릴수가 있을 것이므로 좋은 활약 기대한다.

그외 불펜으로 자주 나올것으로 보이는 선수중에 이혜천 선수의 재기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한때 좌완으로 150을 넘나드는 불같은 광속구를 뿌려 최고의 좌완 미들로 이름을 날렸던 이혜천 선수였지만 작년시즌 그는 팔각도도 많이 내려왔고 스피드도 줄어들어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새천년 들어서면서부터 그의 출장경기수를 보니 확실히 혹사는 혹사다. 00년 부터 04년까지, 78-53-78-83-79, 5년동안 371경기를 출전을 했다. 매경기 불펜대기 하는 상황까지 본다면 정말 체력이 남아나지 않았을 듯.

올시즌 어느정도 부활을 해주어 정재훈과 함께 좌,우 불펜의 원투펀치로 떠올라 주어야만 주력 불펜투수들이 빠져나간 공백을 어느정도 메꿔줄 수 있으리라 생각을 한다. 그의 재기를 기원한다.

부산고 출신으로 고교때 4번도 보고 했던 이원희 투수도 올해는 어느정도 모습을 보여주어 팀에 보탬이 되어야 하고 빠른공을 뿌린다고 하는 김태구랑 김승회선수도 이제 만년유망주 자리서 벗어나 자기 모습을 각인을 시켜줘야 할 시기로 생각한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란 말도 있지 않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이들이 두산 마운드의 불펜의 주축으로 우뚝 서준다면 두산팬들이 받는 기쁨도 더 배가될 듯하다. 파이팅~

마무리를 서동환군이 맡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개인적으론 성공할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일단 그는 마무리 투수의 요건 중에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조건인 광속구를 갖추었다. 그리고 배짱이 좋다란 평가도 있다. 딱 노장진 필이 나는데 노장진 만큼 마무리를 해줄 수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다. 평균 140대 후반 최고 151까지 뿌린다고 하는 서동환군이 컨트롤만 좀 갖춰진다면 마무리 투수로서 서동환 기용은 대박이 날 듯하다. 안, 대박이 나야 한다. 지난 롯데와 연습경기때 6이닝을 던져 마무리 예행연습을 하였는데 그때 당시 피칭은 어느정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지명 전 한창 말이 많았던 그의 제구력만 갖추어진다면, 하는 조건이 붙지만 남은 스캠기간 온리 컨트롤 보완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해주기를 바란다. 메이저 가지 않고 한국행을 택하였던 서동환의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는 제외를 하고 한국무대서 꼭 스타로 발돋움하는 서동환 선수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이제는 타력쪽으로 가보겠다. 역시나 누가 몇 번 타순으로 들어갈 것인가는 예측불가. 그냥 베스트 나인이 될것으로 보이는 선수 위주로 잡담을 끄적였다.


전상렬.

정수근이 빠진 톱타자 자리를 완벽하게 메꿔 준 전상열 선수다. 그의 2004년 최종성적은 2할 7푼 4리의 타율에 15개의 도루, 42타점 42사사구/61삼진 출루율, 3할 2푼 9리다. 시즌 첫출발인 4월에는 3할 5푼대의 고타율을 찍어주었지만 여름철인 7.8월에 1할 6푼 4리, 2할 3푼6리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 막판에 타율을 다 잃고 말았다.

특히 8월엔 볼넷을 하나도 못얻어 내었고, 72년생으로 올시즌 34세가 되는 전상열 선수인데 여름철의 고비만 넘긴다고 하면 100안타 이상은 때려내줄수있는 컨택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올시즌에도 톱타자로서 좋은 활약이 기대가 된다. 단 1번 타자로서의 출루율 3할 2푼대는 좀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을듯 하다. 전상열 선수의 난로기간 보완해야 할점은 체력, 오직 체력이다. 꾸준하게 120경기 이상 출전하여 2할 8푼대에 3할 5푼대 이상의 출루율을 찍어주는 전상열 선수가 되기를 기원한다.


장원진.

37세가 되는 노장 장원진. 올해가 2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재계약을 하기위해서는 올한해의 활약이 아주 중요해 보일 듯 하다. 장원진 선수도 이점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한때 최다 안타왕까지 하였던 그의 컨택은 이제 볼수 없을 듯 하지만 아직까지는 2할 후반대 타율은 기록해 줄 것으로 생각을 한다. 작년시즌 3할 5푼 6리의 출루율은 어느 정도는 만족하나 좀더 향상되기를 바래본다. 노장의 투혼을 올시즌 발휘해 주기를.


홍성흔.

2004년에 너무나 고타율을 찍어주었고 작년보다는 좀더 많은 경기에 포수로 출전할 가능성도 보이기 때문에 04년보다는 하락된 스탯을 찍지 않을까란 예상이 드는 선수다. 하지만 다른면으로는 그의 나이를 본다면 77년생으로 올해 29세가 된다. 타격서 완전히 이제물이 오르지 않았나란 생각도 들게 만드는 선수다. 3할 왔다 갔다 하는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 좋은 리드에 좋은 도루저지율을 기대한다.


안경현.

2003년에 좋은 모습이 나와 (이때 3할 3푼때의 타율에 150안타 이상 기록했다.) 적정금액에 FA계약을 체결하였던 안경현. 2004년도의 모습은 전년대비 하락된 스탯을 찍어주었고 수비서도 조금 순발력이 떨어지지 않았나란 평도 받았던 선수다. 하지만 03년도의 성적이 좋아 2004년 기록하였던 스탯 2할 8푼에 51타점 125안타 10홈런은 그의 커리어 평균보다 좋다. 즉 아직 안경현 선수는 죽지 않았다. 사사구/삼진도 67/44로 사사구 갯수가 삼진보다 많고 선구안도 죽지 않았을 것이다. 작년 스탯 정도는 찍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최경환.
 
한국 무대 데뷔 후 LG서는 별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두산 이적 후 2할 후반대의 타율을 기록해 줄 수있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온 선수다. 04년도에는 5월과 6월 3할 1푼대 3할 5푼대의 고타율을 기록해 주면서 3할타자 페이스로 불꽃활약을 보였지만 한창 더운 여름철에 1할대 타율로 급락하는 바람에 최종 2할 7푼 8리의 타율로 마감을 하고 말았다. 어느정도 정확성을 갖춘 타자로 보이는데 최경환선수도 올시즌 34세가 된다. 역시 이선수도 남은 스캑 기간 때 체력보강에 더 중점을 두어 훈련을 한다고 하면 2할 후반대 타율은 너끈히 기록해 줄수있는 선수로 보인다.


김동주.

국내최고의 거포로 불리워도 손색없는 김동주.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말이 필요가 없는 선수다. 새천년 들어서면서부터 내리 4년간 줄곧 3할 2푼대 이상의 고타율과 25홈런이상을 날려주었던 선수인데 작년 시즌 3할대 밑으로 타율 하락, 20홈런밑으로 홈런 하락,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다. 잠시 일이 있었을 때 개인훈련 열심히 하였는지 모르겠는데 열심히 했다 믿고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남은 스캠 기간때 열심히 훈련을 해 다시한번 3할에 30홈런 100타점이 가능한 거포로 거듭나주기를 기원해본다. 김동주만 예전모습이 나와주면 두산의 공격력은 어마어마 해질 것이다.


이승준.

만년 유망주로 오를 뻔했다가 작년시즌 2군에서 거포로 유명해졌고 1군올라와서도 홈런 8개를 기록 어느정도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적인 스탯을 보면 만족스럽지는 못하나 풀로 만약 주전을 보장해 준다고 할시엔 적어도 15개이상의 홈런은 기록해줄 잠재파워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보인다. 작년시즌 본 모습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모습은 그리 풀스윙 한거 같지 않으면서도 타구가 쭉쭉 뻗어나가서 외야 담장을 넘기는 모습이다. 손목힘이 아주 강하다고 하는 이승준 선수. 올시즌 컨택의 향상도 같이 있어주어 두산베어스 팀 공격력의 핵심으로 거듭 나주었으면 한다. 벌써 그의 나이도 30세다.


홍원기.

만능 유틸리티맨 홍원기. 200타수 이상 나왔을때는 2할 7푼대이상의 타율이 나올수있는 선수다. 두산의 유격수가 누가 될지 감이 안잡히는데 초반에 좀 안정적으로 갈려고 한다면 홍원기 선수가 유격수로 들어설 수도 있겠다. 아님 타격이 좋은 나주환이 주전이 될수도 있고 일단 홍원기 선수의 가치는 손시헌이 빠져나가 공백이 생긴 두산 내야진에서 아주 크게 다가올 것이다. 33세의 홍원기 선수 선전을 기원한.


김창희.

마산고-한양대-기아를 거쳐 두산으로 온 김창희. 두산 이적후 2년간 2할 7푼대이상의 타율을 기록해 주면서 어느정도 팀에 보탬이 되어주었다. 외야 한자리는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간략히 살펴 보았는데 타팀에 비해 네임벨류가 뛰어난 스타급은 적지만 그에 비해 상당한 효용가치를 지니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보인다. 작년 시즌 보여준 끈끈한 조직력으로 다시한번 04년도 두산의 힘이 나와주기를 기원해보면서 이만 글을 마친다. 


박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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