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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가족 2017' 공감가는 현실 이야기, 웃음+감동 다 잡았다

기사입력 2017.04.18 06:4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초인가족 2017'이 성과주의 사회를 꼬집는 풍자와,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감동 스토리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17회, 18회가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포인트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먼저, 17회 방송에서는 실적 만능주의 문제를 무겁지 않게 다루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했다. 사회에 만연한 실적 만능주의를 꼬집으며 많은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낮은 성과로 인해 회사에서 미운 털이 박히게 된 나천일(박혁권 분)은 도레미주류의 라이벌인 명장주류와의 연합 체육대회 소식에 자신의 부진한 성과를 만회하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했다. 나천일은 그라운드를 누비며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통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빵 터지는 웃음과 왠지 모를 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직장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성적과 등수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사회의 경쟁 과잉과 실적 만능주의를 여실히 담아냈다. 학원을 다녀도 오르지 않는 딸 나익희(김지민)를 걱정하는 엄마 맹라연(박선영)은 큰 맘을 먹고 과외를 시켜주는 에피소드 역시 학부모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또한 익희의 성적을 올려줄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던 과외 선생님은 익희의 성적을 올려주지 못하고 과외를 그만두게 되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 유발하는 동시에 성과를 내야만 인정받는 씁쓸한 사회의 현실을 보여줬다.

이어 방송된 18회에선 첫사랑에 대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초인가족들의 첫 사랑들이 모두 등장하게 된 것. 이제 막 첫 사랑이 시작된 사춘기 딸 익희를 비롯해, 이미 가정을 이룬 천일과 라연 역시 과거 뜨겁게 사랑했던 첫 사랑과의 재회를 보여줬다.

특히 천일의 첫사랑 윤지민 역에 선우선이 특별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백허그를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이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라연 역시 과거 짝사랑 했던 오빠를 꽃집에서 만나게 돼 남편 천일에게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수줍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한껏 뽐내며 드라마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결국 두 부부는 첫 사랑에 대한 환상이 깨지게 되고, 곁에 있는 마지막 사랑인 서로를 더 사랑해야겠다는 훈훈한 마무리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왠지 모를 안도감을 이끌어냈다고.

이처럼 '초인가족 2017'은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를 유쾌한 웃음으로 공감과 위로를 이끌어내고 있어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시청자들의 무한한 지지를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2회 연속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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