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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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정상회담' 기대되는 유병재표 스탠드 업 코미디

기사입력 2017.04.18 01:08 / 기사수정 2017.04.18 01:0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시국의 프린스'답게 '비정상회담'에서 여러 문제에 대해 일침을 가한 유병재가 스탠드 업 코미디 공연을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45회에서 한국 대표로 등장한 유병재는 블랙 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유병재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일을 하지만, 정작 웃지 못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 블랙 코미디를 하며 느꼈던 고충을 이야기했다. 유병재는 "블랙 코미디를 좋아한다. 의도가 있어서 하는 건 아니고, 재미있는 소재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머에 의도가 있다고 말이나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소리를 듣는데, 오히려 반발심이 생기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이후 블랙리스트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자 유병재는 "자세히는 모르는데 저 없어서 조금 섭섭한 마음이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명확한 기준이 있어도 안 좋은 건데, 명확한 기준도 없지 않냐"라며 "나쁘고 우스운 제도"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유병재는 자신의 이름이 블랙리스트에 있다면 알리고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유병재는 "제가 받게 될 불이익은 섭외가 끊기거나 일이 안 들어오는 건데, 지금도 일이 잘 안 들어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유병재는 철저한 준비성을 보이기도. 공공을 위한 블랙리스트에 대해 조사해온 유병재는 먼저 '성범죄자 알림이'를 언급했다. 이어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 등을 언급하며 이완용의 이름이 계속 등장하자 "이완용 씨 같은 분은 워커홀릭이더라"며 풍자하기도 했다.

유병재는 자신의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도 준비해왔다. 유병재는 '조언인 척하는 꼰대, 아재 개그라면서 성희롱하는 사람, 습관적으로 반려동물 파양하는 사람'을 블랙리스트로 꼽아 공감을 안겼다.

"몇 년 전부터 스탠드 업 코미디에 관심이 많아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던 유병재. 유병재표 스탠드 업 코미디가 세상에 빛을 발하길 기대해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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