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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 기장FC 총출동…클래스가 다르네(ft.추신수 감독님) (종합)

기사입력 2017.04.17 22:1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보안관'팀이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17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보안관' 무비토크가 공개됐다. 김형주 감독, 조우진, 조진웅, 이성민, 김성균, 배정남, 김혜은, 김종수, 임현성이 참석했다. 

야구선수 추신수 닮은꼴로 관심을 끈 김형주 감독은 "대본에 여백이 많았는데 형님들이 알차게 채워주셨다"며 밝혔다. 그는 "로컬 수사극이라고 해서 수사극의 줄기 위해 코미디 등이 녹아있는 재밌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거듭된 닮은꼴 찾기에 추신수처럼 타격포즈까지 취하는 센스도 선보였다. 

극중 기장FC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대거 무비토크에 참여하며 '보안관'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

이성민은 부산 기장의 평화를 수호하는 의협심 많은 전직 경찰으로, 조진웅은 성공한 사업가로 기장에 등장해 일대 파란을 일으킨다. 이성민은 "나는 살을 태우고 운동 좀 하고 그정도밖에 한 게 없다. 다들 그정도는 하지 않냐"고 미소를 띄웠다.

김성균은 이성민의 처남으로 등장해 '프로수발러'로 맹활약한다. 그는 "응답하라 1994에서 보였던 삼천포와의 차이점은 가족들과 함께한다는 점"이라며 "여기선 가족에 의해서 착취아닌 착취를 당한다. 그래서 조금 더 친근하게 보일 거 같다. 모자란 듯 보이는 캐릭터가 더 사랑스러워 보일 것 같다. 원없이 수발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성민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혜은은 "해보고 싶었던 역할을 한다. 본모습과 비슷하게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김혜은은 이성민과이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술을 한 잔도 못드시는 줄 몰랐다. 제일 끝까지 오래 계신다. 드신 분보다 재밌게 계신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혼자 방에 가도 할 게 없다. 심심하다. 그래서 우리는 같이 모이고 같이 헤어지는게 원칙이었다. 혼자가면 난리를 친다"며 "못가게 한다. 그래서 남아있었다. 심심하기도 했고 강요도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서로 몰래카메라를 했었던 이야기도 털어놨고, 폭로전도 펼쳤다. 이성민은 "김광규형이 즐거워했다. 김광규도 엄청 재밌어 했다"고 힘줘 말했다. 조우진은 "보이시죠 이분들, 안볼 수가 없는 영화죠, 관심 많이 가져달라"며 '보안관' 삼행시까지 선보였다. '보안관'의 시인다운 면모였다. 

한편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펼치는 로컬수사극으로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V라이브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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