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2' 김범수와 박정현이 각자의 판듀들과 애틋한 무대를 선사했다.
16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박정현과 김범수가 라이벌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판듀 선택 끝에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먼저 박정현과 '계룡산 뽀빠이' 이민관은이 박정현의 '꿈에'로 무대를 꾸몄다. 마치 두 사람만의 꿈에 있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이었다. 두 사람은 꿈인 걸 알면서도 모른 척 애틋한 대화를 이어갔고,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무대를 완성했다. 황홀한 무대였다.
다음 무대는 김범수와 강릉 생맥주 알바생의 무대. 김범수의 목소리만으로 '하루'는 시작됐다. 앞서 아버지에 대한 사연을 고백한 김범수의 판듀는 애써 슬픔을 눌러가며 노래했고, 그 모습이 더 절절하게 와 닿았다.
김범수는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판듀와 호흡을 맞추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했던 것처럼 듀엣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두 사람의 절규는 감동을 안겼고, 딘딘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대결 결과 김범수 팀은 156점을 받으며 제2대 판듀에 등극했다. 박정현과의 상대전적이 15전 11패 4승이었던 김범수는 판듀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한편 박정현과 송소희의 판타스틱 콜라보 무대는 깊은 감동을 안겼다. 박정현과 송소희는 명성황후 OST인 조수미의 '나 가거든'으로 애달픈 무대를 선보였다. R&B와 국악의 색다른 만남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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