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3년간 한결같던 박해진이 결국 팽목항을 찾았다.
16일 SNS를 통해 배우 박해진이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 확인 결과 박해진 소속사 측은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조용히 다녀왔다. 늘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하더라"며 "좋은 곳에서 행복함만 가득하길 그리고 미수습자 분들도 얼른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진을 통해 공개된 박해진의 모습은 올블랙 의상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다. 그는 팽목항을 둘러보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박해진은 평소에도 세월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던 스타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 3년간 꾸준히 거의 모든 공식석상에서 세월호를 추모하는 팔찌를 착용했다. 최근 홍콩 밀랍인형 전시관 '마담투소'에 전시된 박해진의 밀랍인형에서도 세월호 팔찌는 그대로였다.
이외에도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한 심리 치료에 써달라며 유니세프에 기부를 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기부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직접 팽목항으로 발길을 돌린 것.
박해진의 한결같은 개념 행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해진 뿐 아니라 여러 스타들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송혜교, 수지, 지드래곤, 손담비, 윤종신, 김새론, 이승환, 이시영 등도 SNS를 통해 세월호 3주기를 추모했다.
앞서 조관우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로하는 신곡 'Pray For You'를 발표하기도 했다. 16일 공식석상에 선 소녀시대, 김고은 등도 노란리본과 함께였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았음을 밝힘과 동시에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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