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최대철이 무용가를 포기하고 배우의 꿈을 꾸게 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최대철은 "원래는 무용을 했었다.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작품을 할 때도 전문가가 아닌 스스로 안무를 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대철은 스스로 노력으로 한양대 무용학과에 진학했고 각종 대회에서도 수상하며 촉망받는 무용가로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대철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부상으로 꿈을 접게 됐다. 그는 "하루는 인부 아저씨가 지게차를 들고 가는데 너무 힘들어 보였다. 내가 도와주려고 같이 올라갔다"라며 "그런데 유리가 떨어졌다. 그래서 난리가 났었다. 인대가 세 개가 끊어져서 봉합 수술을 했다. 인대 파열로 무용을 할 수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배우로 전향하게 된 최대철은 "그조차 쉽지 않았고 연기를 포기하려던 순간에 '왕가네 식구들'에 캐스팅됐다. 눈물이 났다"라며 "한 장면만 나와도 소중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50부를 찍고 있더라. 너무 감사하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 오만석 또한 "최대철이 대본 리딩을 할 때 긴장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선생님들께 조언도 지적도 많이 받았다. 그 후로 잘 해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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