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19 00:17 / 기사수정 2008.06.19 00:17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드디어 북한 축구 대표팀이 한국에 입국한다.
18일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9일(목) 북한 축구 대표팀이 22일(일)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조 최종전(6차전)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 축구대표팀이 입국하면 지난 1990년 10월 23일 남북통일축구 경기를 위해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서 경기를 가진 뒤 2005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와 남북통일축구에 이어서 총 4번째로 한국을 찾게 되었지만, 국제축구연맹 주관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90년과 2005년 남북통일축구에서는 양 팀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달고 경기를 가졌고, 2005년 경기는 양국 합의에 따라 A매치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2005년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첫 맞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인 첫 A매치 대결을 앞두고 한국과 북한은 제3국 개최와 제주도 개최 등 양국의 특수한 관계 때문에 경기 개최 자체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양국이 양보해 이번 경기가 정상적으로 치러 질 수 있게 됐다.
총 11차례의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에서 한국이 5승 5무 1패로 앞서나가는 가운데 이번 월드컵 예선 3조에서 1, 2위에 나란히 순위에 오른 가운데 조 1위를 두고 양보 없는 맞대결을 갖게 된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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