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18 22:31 / 기사수정 2008.06.18 22:31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6월 21일 미국 네바다주의 팜스 카지노 리조트 안에 있는 펄 콘서트 극장에서 TUF(The Ultimate Fighter) 시즌 7의 결선이 열린다.
세계최고최대종합격투기단체 UFC의 선수 육성프로그램으로 북미유선방송 《스파이크》로 무료방영되는 TUF는 4월 2일부터 미들급을 대상으로 한 시즌 7이 방송됐다. 시즌 7에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턴 잭슨(28승 6패)과 라이트헤비급 세계 10강 중 한 명인 포레스트 그리핀(15승 4패)이 각 팀 감독을 맡았다. 잭슨과 그리핀은 7월 5일 UFC 86에서 챔피언결정전을 벌인다.
이번대회에는 웰터급 세계 10강인 디에고 산체스(18승 2패)가 이라크전 참전경력의 루이지 피오러밴티(12승 3패)와 초청경기로 대결한다. ‘악몽’이란 별칭으로 불리는 산체스는 9세부터 가라테, 고등학생부터 레슬링을 익힌 산체스는 고등학교 미식축구선수로 라인백으로 뛰기도 했다. 2000년 미국고등학생레슬링 -69kg 뉴멕시코주 챔피언에 올랐고 전업선수 이전에는 미국 택배회사 UPS에서 일한 바 있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KOTC 웰터급 챔피언(2003년 8월 3일-2004년, 2차 방어, TUF 1 참가로 반납), 2005년 4월 9일 TUF 1 미들급 토너먼트 우승의 경력을 쌓았고 웰터급 10강인 카로 파리샨(18승 5패), 미들급 10강인 조르지 산치아구(17승 7패)를 격파했다.
가이도주쓰 검은띠로 그래플링에 능하여 2005년 ADCC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본선에 -77kg·무제한급 출전경력도 있다. 현재는 종합격투기 지도자로 더 유명한 그레그 잭슨이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창시한 가이도주쓰는 레슬링과 유도를 바탕으로 지우짓수와 킥복싱을 더한 무술이다.
산체스 외에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16승 2패), 라이트헤비급 10강인 라샤드 에번스(11승 1무)와 키스 자딘(13승 1무 4패), 미들급 10강인 네이트 마쿼트(26승 2무 8패), 미국 드라마 다크 앤젤과 파워 레인저 등에 출연한 레이필립스 산토스가 수련자로 유명하다.
레슬링과 가이도주쓰를 기반으로 한 그래플링으로 종합격투기 20전 중 유술때문인 기권으로 7승을 거뒀고 KO·TKO로 5승일 정도로 타격도 괜찮다. 종합격투기 데뷔 후 17연승을 구가하다가 조시 코스첵(10승 2패)과 존 피치(16승 2패)라는 웰터급 10강 2명에게 잇달아 패하면서 주춤하다가 3월 1일 UFC 82에서 다비드 비엘크헤덴(12승 6패)에게 승리하며 연패를 면했다.
강자에게 당한 2연패와 재계약 지연으로 비엘크헤덴전을 비방송경기로 치르는 수모를 겪었던 산체스 입장에선 TUF가 인기프로그램이라고는 하나 UFC메인대회가 아닌 이번 대회 출전이 그리 유쾌하진 않을 것이다. 따라서 무료방송으로 보는 다양한 시청자에게 자신의 강함을 확실히 인식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사진(C) UFC 공식홈페이지 (UFC.com)]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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