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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UN 불화설 NO…재결합보단 프로젝트 활동 하고파"[화보]

기사입력 2017.04.14 15:57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연기, 노래, 공부, 인성까지 완벽한 ‘뇌섹남’의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배우 김정훈과 bnt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촬영이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털털하고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먼저 얼마 전 3년 동안 섭외 제안을 거절해오던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한 그에게 그동안 거절해왔던 이유를 묻자 “tvN ‘더 지니어스’에 출연한 이후 마음고생을 해서 이런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거절해왔다. 그런데 제작진분들이 감동할 정도로 잘해주셔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창시절 우울증을 이겨냈던 계기가 수학이라는 그는 “수학 문제를 푸는 순간은 본연의 내가 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수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연예계 ‘대표 엄친아’인 그에게 학창시절 높은 등수를 받았던 기록을 묻자 “전국 모의고사는 67등, 경남에선 1등을 2번 정도 했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치대생이었던 그가 어떻게 연예계 데뷔를 이루었는지 묻자 “우연히 대학교 앞 막걸리 집에서 선배들과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데 가수 데뷔 제의를 받았다. 심지어 한 번은 사우나에서 알몸으로 있는데 캐스팅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에피소드를 꺼내놓았다.

얼마 전 도서 ‘김정훈의 수학 에세이’를 출간한 그에게 계기를 묻자 “중국에서 몇 개월 동안 드라마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마침 중국에서 책을 틈틈이 써서 보내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아 집필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를 때론 탈피하고 싶다는 그는 “사실 그게 나쁠 건 없는데 딱 하나 안 좋은 것이 배우로서 작품을 택하는 폭이 한정적이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을 묻자 “백수나 건달같이 별 볼 일 없는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고 차태현 씨처럼 코믹한 역할의 연기들을 해보고 싶다”고 답변했다.

연기 롤모델을 묻는 질문엔 “이병헌 씨다. 타고난 재능에 노력까지 더해져 완벽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연예계 활동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선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가르쳐주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에 언젠가 교수라는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어 “물론 수학도 좋아하지만 전문가가 되기엔 많이 부족하고, 일본어 공부를 깊게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고 자격증을 따려고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평소 취미를 묻는 질문엔 “대학생 때부터 당구를 즐겨 했었다. 요즘 프로 당구 선수도 몇 분 알게 되어서 이젠 취미를 넘어 ‘전국 아마추어 대회’에도 도전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주량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그는 “술이 좀 센 편이다. 아버지를 닮아 유전적인 것 같다. 주량은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데, 병 수를 세지 않고 마신다”라고 전하며 웃어 보였다.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엔 “아직 철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 물론 언젠가는 하겠지만 현재는 가정을 책임질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연애 경험을 묻자 “많은 편이다. 20대 초반엔 10살 연상도 만나봤고, 외국인도 만났었다”고 전했다. 

UN으로 데뷔했던 그에게 재결합 의향을 묻자 “현재 우리 둘 다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시 뭉쳐서 활동하는 건 오히려 UN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그렇지만 프로젝트성 음반이나 공연을 한 번 같이 하는 정도는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UN 해체 당시 돌았던 불화설에 대해선 “스케줄 상 차를 따로 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게 해체 이유는 전혀 아니며, 계약이 끝났기 때문에 다른 길을 가게 된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는 언제였는지 묻자 그는 “UN 해체를 하고 사실 공부를 하려고 고민하던 찰나 MBC ‘궁’에 출연해보지 않겠냐는 제의가 왔고, 그 작품으로 인해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얼마 전 할리우드 영화 ‘퍼시픽림 2’ 촬영을 호주에서 모두 마치고 왔다는 그는 “조종사 역할로 나오는데 정말 잠깐 나온다. 큰 역할은 아니지만 인연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bn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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