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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기승전박하선"…'해투3' 류수영, 우주도 반할 ♥꾼

기사입력 2017.04.14 06:50 / 기사수정 2017.04.14 00:5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시청률의 제왕'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유리, 류수영, 민진웅, 이영은, 김동준, 최정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1월 박하선과 결혼해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는 류수영은 결혼 후 가장 좋은 점에 대해 "퇴근하는 게 좋다"며 "엘리베이터 앞에서 뽀뽀를 하는데 신발 안 신고 나와서 뽀뽀해주는 게 좋더라. 둘만의 우주가 생긴 기분이다. 돌아갈 곳이 여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시작부터 사랑꾼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그는 박하선이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하석진과 키스신을 한 것에 대한 질투심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기분이 되게 나빴다. 난 안 나쁠 줄 알았다. 나도 나중에 이해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안 나빠야지 했는데 기분이 딱 나빠지더라. 목마키스를 보는데 깜짝 놀랐다. 기분이 정말 더러웠다"고 불꽃 질투를 했다.

이날 류수영은 박하선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부터 프러포즈를 한 이야기까지 모두 털어놨다. 그는 박하선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 '투윅스' 방송 후에도 주연 배우들끼리 자주 만났음을 밝히며 "넷이 보기로 했다가 결국 못 만나게 됐다. 그러다 박하선과 연락이 닿아 둘이 만나게 됐다. 가는데 심장이 정말 뛰더라. 의상도 신경쓰이더라. 그때 아내가 원피스를 입고 재킷을 어깨에 걸쳤는데 정말 예쁘더라"고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맥주를 마시고 헤어졌는데 열흘 정도 연락을 안 했다. 그렇게 지내다 내가 산에 가자고 했다. 밤에 산에 가자는 건 호감이 있는 것이다. 어디선가 봤는데 여자는 심장이 뛰면 좋아하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 산에 올라가니 심장이 뛰지 않냐.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마침 어둡더라. 그래서 내가 손을 내밀었다. 다 내려와서 평지가 나왔는데도 이 손을 안 놓더라. 나도 이렇게 짜릿한 느낌은 오랜만이었다. '내가 이 사람이랑 사귈 수 있겠구나. 이 사람도 날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다. 알고보니 박하선도 열흘 동안 왜 연락을 안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더라. 서로 망설였던 기간이 있던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류수영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남자는 사귀면 시작으로 키스를 하고 싶은 게 있지 않나. 그네를 밀어주다 치밀하게 각도를 계산해서 점점 다가갔다. 그런데 내가 가까이 다가가자 이마를 쓱 밀더라. 그때 뒤로 꽈당 넘어졌다. 그때 무안하지 않게 밀었던 것이 근사해보였다. '이 여자랑 결혼해야지'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반 년 정도 되지 않았을 때 프러포즈를 구상했다. 반지를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 남산 둘레길을 걷다가 세워서 무릎을 꿇고 반지를 줬다. 반지를 줬더니 신기하게 바로 눈물을 흘리더라. 나도 그냥 결혼을 약속하지 않고 하는 프러포즈가 꿈이었다. 눈물을 닦아주려고 일어나려던 순간 그녀의 이와 내 머리가 부딪혔다. 서로 깔깔깔 웃었다"고 밝히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처럼 류수영은 이날 방송 내내 아내 박하선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으며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은 류수영과 박하선의 현실 연애에 다른 출연진을 물론 시청자마저 푹 빠졌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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