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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천왕' 김준현 "'불금' 시간대 이동, 신난다"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04.13 15:4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이동개편을 맞아 프로그램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먼저 김준현은 ‘백종원의 3대 천왕’이 다시 금요일 밤으로 가는 것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불금’이 가장 배고픈 시간인데, 다시 음식을 들이대게 되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시간대로 온다는 게 신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해보고 싶은 특집 아이템’에 대해서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맛집들을 소개해보면 좋을 것 같다. 100년 전의 맛과 지금의 맛이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 오래된 깊은 전통의 맛을 느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에서 다루고 싶은 메뉴가 있냐’는 질문에는 “사실 매주 돼지갈비와 짜장면을 했으면 좋겠다”는 솔직히 답변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김준현은 시청자들에게도 ‘깜짝 질문’이 있다며 “우리 방송을 보고 처음 본 메뉴를 실제로 드신 적이 있는지, 혹은 프로그램을 보다가 다이어트에 실패한 적이 있는지도 궁금하다”고 말한 뒤 “만약 실패했다면 대성공”이라는 반전 멘트를 덧붙였다.

김준현은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리대결’에 대해 게스트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김준현은 “게스트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요리를 하고 가신다. 덕분에 맛있는 요리를 매번 먹고 있다”면서도 “내가 요리를 한다면, 서양요리는 못할 것 같다. 자신이 없고, 잘 모른다. 그래서 서양요리를 많이 먹어보고 싶다”는 잡작스러운 ‘서양요리 먹방 욕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준현은 “내가 생각보다 음식 경험이 짧다”며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잘 아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요리되는 과정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해준, 또 새로운 음식을 많이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프로그램”이라고 말해 프로그램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한편,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이동개편을 맞아 14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동개편 첫 방송은 ‘학교 분식’ 특집으로 꾸며 레드벨벳 아이린, 슬기, 가수 로이킴, 딘딘이 출연한다.

김준현 '미니 인터뷰' 일문일답

Q. 다시 금요일 밤 시간대로 컴백했다.
- (시청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저녁시간보다 이 시간이 더 배도 고프고, 야식이 당길 시간인데 적나라하게 음식을 들이대서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고, 한편으로는 신난다. 당장 드시기 부담스러우시다면 다음날이라도 그 메뉴를 꼭 찾아서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Q. '백종원의 3대천왕' 강점을 꼽아달라.
- 작가들이 수 십 군데가 넘는 곳을 답사해서 맛 집을 선정한다. 그러다 보니 맛에 대한 객관성이 확보되는 게 장점이다. 또 전국의 다양한 요리를 한 공간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맛있는 음식으로 같은 공감대를 느끼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백종원의 3대 천왕'이 딱인 것 같다.

Q. 함께 진행하고 있는 MC들 칭찬을 한다면?
- 백종원은 누구보다 편하고 친근하게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한다. ‘백설명’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음식에 대한 설명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시영은 다소 아재들로 인해 칙칙해 질 수 있는 분위기를 상큼발랄하게 만들어 주고, 프로그램과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늘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활력소가 된다.

Q. 해보고 싶은 특집이나 다루고 싶은 메뉴가 있을 것 같다.
- 해보고 싶은 특집은 10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국 근대사 맛집’들을 소개해보고 싶다. 100년 전의 맛과 지금의 맛이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하고, 오래된 깊은 전통의 맛을 느끼고 싶다. 다루고 싶은 메뉴는 매주 돼지갈비와 짜장면 했으면 좋겠다.

Q. 백종원과 함께 요리를 맛보고 있는데, 녹화를 멈추고 싶었을 만큼 맛있었던 게스트 요리가 있었는지?
- 굳이 꼽자면 고추장찌개(예정화), 비빔국수(세븐틴), 양꼬치타고(박나래)를 꼽고 싶다. 하지만 모든 게스트들이 정말 최선을 다해 요리를 하고 가신다. 덕분에 매번 명인 못지않은 맛있는 요리를 먹고 있는 건 확실하다.

Q. 반대로 본인이 요리를 한다면, 제일 자신 없는 요리가 있는지 궁금하다.
- 서양요리는 자신이 없고, 잘 모른다. 그래서 서양요리를 많이 먹어보고 싶다.

Q. MC로서 시청자들에게 궁금한 점은 없나?
- 시청자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보고 정말 맛집을 많이 찾아가시는지, 입맛에 맞으셨는지 궁금하다. 우리 방송을 보고 처음 본 메뉴를 실제로 드신 적이 있는지, 혹은 프로그램을 보다가 다이어트를 실패한 적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만약 실패했다면 대성공이다.

Q. 김준현에게 '백종원의 3대천왕'이란?
- ‘먹선수’라고 하니까 어떤 분들은 내가 못 먹어본 것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 없지만 생각보다 음식에 대한 경험이 짧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잘 아는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이 요리되는 과정을 잘 알 수 있게 해준. 또 새로운 음식을 많이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Q. '깜짝 질문'이다. '백종원의 3대천왕' 녹화를 위해 소화제를 먹고 한 적이 있는가?
- 없다. 그럴 리가.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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