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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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성희롱BJ "처벌 겸허히 받겠다, 잘못된 팬심의 참사" 사과

기사입력 2017.04.13 06:18 / 기사수정 2017.04.13 06:1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아이유에 대한 성적 비하발언을 한 모 BJ가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논란이 된 BJ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이전에도 아이유 해명이라고 영상은 올린 적은 있으나 그건 일이 커질지 모르고 캐릭터로 웃으면서 영상을 찍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반성의 모습이 아니라고 판단돼 그 글을 내린 상태이며 이번에는 인간 OOO(본명)으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스스로를 "조금 더 자극적인 소재를 좋아하는 분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방송을 하는 약간은 하드코어한 BJ다"라고 소개한 이 BJ는 "욕도 섞어가며 가끔은 성드립도 하며 정신나간 컨셉트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처음엔 기사가 떴을 때는 신기하면서도 별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짜피 아이유는 저 따위는 신경도 안쓸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발언을 한건 아니라 아이유 귀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 날 소속사 측에서 고소하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이 영상을 찍는 지금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 "진짜로 저의 한마디가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이 느껴지고 행동 하나 하나를 조심해야 겠다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모든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고백했다.

다만 이 BJ는 자신이 아이유의 팬이라고 강조하며 "한 시청자가 지금 키우는 반려견이 좋은지, 아이유가 좋은지에 대해 장난식으로 물었고 그에 대답하다 일어난 사건이다. 진짜로 혹여나 제 발언 때문에 아이유가 불쾌했을거라 생각하면 6년째 팬으로서 잠이 안온다"고 토로했다.

BJ는 아이유에게 고개숙여 사과하며 "조용히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처벌받았으면 한다. 이 일을 잘못된 팬심이 부른 참사라고 하겠다"며 악의적인 마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BJ는 아이유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심지어 "자꾸 고소당한다고 그러는데 아이유가 나를 고소하면 그 자체가 영광이다. 아이유랑 한 번 만날 수 있잖아"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결국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유튜브 방송에서 아이유를 비방하고 인신공격하는 발언을 일삼은 네티즌 A씨를 상대로 사내 법무팀이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특히 사과와 해명 절차가 있어도 선처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won@xportsnews.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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