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납치당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23회에서는 중종(최종환 분)이 사임당(이영애 분), 이겸(송승헌)을 공동 주관화사로 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정승을 비롯한 대신들은 지부상소를 감행했고, 전국 각지에서도 사임당을 반대하는 상소가 빗발쳤다. 하지만 사임당은 중종(최종환)에게 "모든 게 운명이라 생각한다. 전 반드시 전하의 어진을 그려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도화서 화원이 되고자 하는 매창(신수연)에게 보여주고 싶은 어미의 심정이었다.
중종은 사임당에게 "이 나라에서 지금 가장 고쳤으면 하는 게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사임당은 "꿈을 꿀 수 있는 나라였으면 한다. 앞으로의 삶이 점차 나아질 거란 꿈, 노력하면 좋아질 거란 꿈"이라고 고했다.
이후 잠행 중 의성군과 사임당이 백성, 대신들에게 추앙받고 있다는 걸 안 중종. 중종은 대리청정을 거두고, 세자에게 근신처분을 내렸다. 또한 이겸에게 사임당과 함께 어진을 그리라고 명했다.
이겸은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깨달았다. 이겸이 "함께 만나 다시 그림을 그리게 된다면 예보다는 멋진 곳일 줄 알았다"라고 했지만, 사임당은 "전 지금 여기도 좋다. 이리 함께 할 수 있으니 고맙고, 또 미안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중종은 광화문에서 어진을 공개했다. 이를 미끼로 이겸, 사임당을 찍어낼 계획이었다. 구휼미를 나눠준다며 사람들을 끌어모았다. 이겸도 이를 예측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겸은 백성들을 믿었다. 이겸의 믿음처럼 백성들은 어진이 공개되자 환호하며 잔치를 벌였다.
아들 지균이 이 잔치에 있는 걸 안 휘음당이 지균을 혼냈지만, 지균은 "그리 살라 한 적 없다. 제 꿈은 식구들 다정히 밥 한 끼 먹는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사임당은 "우리 아이들만 생각하세. 같은 어미의 입장 아닌가"라며 휘음당의 손을 잡았다.
그런 가운데 민치형(최철호)은 눈엣가시 같은 이겸을 죽이려고 마음 먹었고, 휘음당(오윤아)은 도화서에서 병선도본을 훔쳤다.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중종은 민치형을 불러들여 "네 놈 말고 다른 심장이 필요하다. 사임당, 다음엔 의성군"이라고 명했다.
사임당을 납치한 민치형은 휘음당에게 사임당을 구하러 오란 서신을 비익당에 던지라고 밝혔다. 휘음당은 왜적까지 끌어들인다는 민치형을 막아섰지만, 민치형은 휘음당이 숨긴 병선도본을 찾아내 분노했다,
이겸은 한걸음에 달려갔지만, 사임당은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진 후였다. 이겸이 민치형 무리들과 싸우고 있을 때, 휘음당은 사임당을 구하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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