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될 한국 작품들이 13일(현지시간) 공개된다.
13일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공식 경쟁과 비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스페셜 스크리닝 등 초청작을 발표한다.
지난 해 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4년 만에 공식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곡성'이 비경쟁 부문에, '부산행'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또 이 작품들은 영화제에서의 호평과 화제를 바탕으로 국내 개봉 후에도 관심을 이어가는 데 성공하며 모두 흥행작 반열에 올라선 바 있다. 이에 올해 초청작 결과에도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영화제를 앞두고 국내의 다양한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여러 외신들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에 대해 "칸 행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 이용승 감독의 '7호실' 등이 출품한 것으로 전해지며 영화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개최된다. 심사위원장은 '내 어머니의 모든 것', '귀향', '줄리에타' 등을 연출한 스페인이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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