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15 16:06 / 기사수정 2008.06.15 16:06
15일(일)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FC 도쿄의 친선 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최원권이 경기장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는 활약상을 펼치며 그동안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서러움을 말끔히 없앴다.
이날 경기에 국가대표팀 차출로 이날 경기 출전하지 못한 이청용을 대신해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한 최원권은 상대 공격을 일선에서 막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의 공격을 이끄는 등 활약상을 보였다.
특히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에서는 볼을 반드시 뺏어내야 한다는 의지와 함께 이를 동료 선수들에게 확실히 연결짓는 모습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최원권이 아닌 붙박이 주전 최원권을 보는 듯했다.
경기 내내 지치지 않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도쿄를 상대로 공격 루트를 찾던 최원권은 전반 중반 이후로 팀의 주전인 이종민과 자리를 맞바꿔 본연의 위치인 우측 수비수로 전환해 팀 수비 진영을 이끌었다.
올 시즌 최원권이 K-리그와 컵대회에서 각각 4회 출전해 시즌 통산 8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는 것이 전부라는 점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점을 증명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최원권은 모습은 최원권은 재발견과 같았다.
하지만, 오른쪽 수비로 자리를 바꾼 이후로는 지난 시즌 K-리그 득점왕 출신의 까보레에게 기회를 여러 차례 내주는 등 아쉬움 남기기도 했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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