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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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 질주는 계속된다, '그'와 함께

기사입력 2017.04.11 16:35 / 기사수정 2017.04.11 17:1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故폴 워커라는 큰 별이 떠났지만,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감독 F. 그레이)의 질주는 계속 된다. 

11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는 쿠바 하바나에서의 시원한 스피드 레이싱으로 막을 올린다. 쿠바에서 허니문을 즐기는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와 레티 오티즈(미셸 로드리게즈)의 행복을 사이퍼(샤를리즈 테론)가 무너뜨린다.

사이퍼는 자신의 원대한 꿈을 위해 도미닉을 이용하고 도미닉은 자신의 팀을 떠나 사이퍼의 편에 선다. 변절해버린 도미닉 토레토를 되찾고 그 이유를 알기 위해 도미닉의 팀이 다시 뭉친다. 거기에 앞선 시리즈에서는 이들과 적대시했었지만, 동생의 일로 사이퍼에게 앙심을 품고 있는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가 새로운 아군으로 합류, 도미닉에 맞선다.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앞선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끈다. 화끈한 오락물로서 볼거리를 확실하게 충족시켜준다. 쿠바의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스타일리시한 레이싱이 시작부터 관객들을 사로 잡는다.

복잡한 뉴욕을 배경으로, 사이퍼의 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좀비 레이싱도 멋지다. 아이슬란드와 북극 등지에서 촬영한 잠수함과의 얼음 호수 위에서의 격전도 인상적. 그야말로 볼거리는 확실하다.  

악역으로 분한 샤를리즈 테론의 변신도 놀랍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퓨리오사를 통해 여성 히어로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는 그는 악역 또한 완벽하게 소화한다.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은 시종일관 '가족'에 포커스를 맞춘다. 가족이라는 가치를 영화 전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한다. 또 극 중에서 은퇴한 것으로 그려진 브라이언 오코너(故폴 워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는다. 그는 떠났지만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앞으로도 그와 함께 계속 달릴 것임을 암시하며 여운을 남긴다. 오는 12일 개봉.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UPI 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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