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제임스 건 감독이 한국 영화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11일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프랫과 조 샐다나, 제임스 건 감독이 참석했다.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감독으로 봉준호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던 제임스 건 감독은 마지막 인사를 통해 한국 영화계에 대한 존중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별도의 질문을 던진 것이 아님에도 먼저 한국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 것.
제임스 건 감독은 "한국 영화계에 감사드린다"며 "진심으로 오늘날 전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1970년대가 프랑스, 1980년대가 미국, 1990년대가 홍콩이라면 지금은 한국의 시대다"며 "한국의 영화야말로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20년간. 예를 들면 '마더', '괴물', '올드보이' 등 시리즈 등이 덕분에 내 영화를 한단계 더 높일 수 있었다"며 "한국 영화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가 전세계 영화계에서 한국에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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