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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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히 잠드소서"…故 김영애, 유족·동료 눈물 속 발인식 엄수

기사입력 2017.04.11 11:34 / 기사수정 2017.04.11 11: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 김영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10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유족과 생전 다녔던 교회 관계자들, 오달수 등 동료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이 진행됐다.

발인식에 앞서 10시께 영결식이 진행돼 고인을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발인식이 이어졌다. 앞서 영정사진을 비롯한 빈소 등은 고인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10시 58분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6세.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지만 지난해 겨울 건강이 악화돼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진을 포함한 많은 동료, 후배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1971년 MBC 3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김영애는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비롯해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인천상륙작전', '판도라'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는 활약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년 여배우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50회까지 출연 후 마무리 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고인의 유작이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서예진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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