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흥베이비 삼총사가 탄생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77회는 ‘별도 달도 따줄게’ 편으로 꾸며졌다. 부제처럼 귀여운 아이들이 선사한 사랑이 가득했던 방송이었다. 그 중에서도 시선을 강탈한 것은, 대박-로희-승재 부쩍 자란 세 아이가 보여준 ‘신나는 흥’이었다.
이날 대박이는 집에서 홀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자신의 흥대로 피아노를 치고, 거기에 맞춰 노래를 하는 대박이는 ‘귀여워’라는 탄성을 지를 만큼 앙증맞고 깜찍했다.
이런 대박이를 발견한 아빠 이동국은 동요 이어 부르기를 시작, 대박이의 흥과 즐거움을 더욱 끌어 올렸다. “바나나는 길어, 길으면 기차..”. 대박이는 상황마다 센스 있는 답변으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엄마와 귀신 중 누가 더 무서워?”라는 아빠의 물음에 “엄마”라고 한 대박이의 답변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대박이의 흥은 아빠, 설아-수아 누나와 함께 방문한 노래교실에서도 계속됐다. 낯설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대박은 누나들과 함께 어깨를 덩실덩실 흔들며 안무와 노래를 따라 했다. 아빠가 노래를 부를 때는 “빠기 꺼는?”이라며 마이크를 찾기도. 특히 고사리 손으로 ‘브이라인’ 포인트 안무를 춘 대박이의 모습은 너무도 사랑스러웠다는 반응이다.
그런가 하면 원조요정의 딸 로희 역시 앙증맞은 흥을 폭발시켰다. 녹음실에서 만난 바다 이모와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로희는 동요 ‘산토끼’부터 엄마 유진이 불렀던 SES의 곡까지 따라 불렀다. 아직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도 소절마다 끝음만은 완벽하게 맞추는 로희의 모습은 현장에 있던 기아빠와 바다 이모는 물론, TV 앞 시청자들까지 절로 흐뭇한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에 바다 이모는 로희의 목소리를 CD에 담아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승재의 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날 승재는 아빠 고지용과 함께 생애 첫 등산에 나섰다. 사랑둥이 승재는 산을 오르면서도 사랑이 가득했다. 마주치는 등산객은 물론, 바닥에 있는 거미와 날파리에게까지 귀여운 인사를 건넨 것이다. 그 중에서도 거미를 보고는 즉석에서 떠오른 거미 동요를 불러 미소를 자아냈다. 사랑에 이어 흥까지 가득한 승재의 해피 바이러스가 돋보였다.
한편, 이날 서언-서준 쌍둥이는 다섯 살 생일파티를 하며 감동을 안겨줬다. 소을-다을 남매는 지난 주에 이어 무인도 체험을 하며 끈끈한 우애를 보여줬다. 사랑과 흥이 넘치는 ‘슈돌’ 속 아이들이 어떤 웃음과 행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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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