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첫 회 표를 던질 수 있다면 보아에게 행사하고 싶다. 예상대로 훌륭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지난 7일 첫방송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는 101명의 연습생과 트레이닝팀 그리고 국민 프로듀서를 대표하는 '권대표' 보아가 등장했다.
보아는 등장만으로도 참가자들을 술렁거리게 했다. 18년 차 가요계 선배이자 든든한 멘토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모두 놀라워하며 환호 속에 보아를 반겼다.
보아는 차분하게 참가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어 과거 SBS 'K팝스타'에서 SM엔터테인트를 대표해 심사했던 카리스마를 다시 보여주기 시작했다. 진행도 매끄러웠지만, 그의 심사는 부드럽지만 날카로웠고, 이는 국민 프로듀서들의 공감을 샀다. 심사위원 경험자 답게 솔직하면서도 주목해야할 부분, 혹은 모자란 부분에 대한 정확한 지적이 이어졌다. 베테랑인 그의 말이기에 참가자도 국민 프로듀서들도 귀를 기울였다.
'흥부자'로 첫 회 긴장한 참가자들을 풀어주는 것도 보아의 몫이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보아만의 쥬크박스를 선보이기도 하고, '픽미' 노래에 맞춰 앉아서 안무를 선보이고 심지어 정확한 음정의 고음까지 선보이는 등 시종일관 유쾌했다. 이들의 분위기를 풀어주는 질문을 던지고, 기대를 드러내는 등 보아의 역할이 컸다.
보아는 제작발표회 당시 자신에 대한 악마의 편집에 대한 우려 아닌 우려를 드러내며 안준영PD에게 당부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새로운 국민 프로듀서 대표는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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