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개그맨 안시우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7일 강서경찰서 교통계에 따르면 안시우는 이날 오전 7시 15분 경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등촌동의 한 도로에서 정차중이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 알콜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되는 0.198%였다. 현재 안시우는 불구속 입건 상태로 조사를 받은 후 귀가 조치 됐다.
안시우는 지난 2007년 SBS 공채 9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웃찾사'에서 다수의 코너에 참여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알려진 코너는 지난 2014년 선보인 '배우고 싶어요'. 안시우는 이수한, 이융성과 함께 출연해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하는 모습을 개그로 풀어냈다.
'테니스가 배우고 싶어요. 테니스 테니스 스파이크 강시브 리시브'라는 길고 중독성 있는 유행어를 탄생시켰다. 이 유행어는 SBS 연예대상에 참석한 유재석이 따라하며 더 큰 유명세를 치뤘다. 모 야구 구단에서는 응원가로 사용하기도.
이외에도 'YOP', '이야~', '저승사자', '굿닥터', '말로합시다' 등의 코너에서 혀 짧은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는 개그를 주로 선보였다.
이러한 재능에 힘입어 2013년 SBS 연예대상과 2015년 SBS 연예대상에서는 코미디부문 우수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웃찾사'가 '웃찾사-레전드 매치'로 개편한 뒤로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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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