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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 자작곡의 자부심"…다이아, 청음회로 9인조 변신 완료(종합)

기사입력 2017.04.07 16:0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다이아가 정규 2집 청음회로 전곡 자작곡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이아는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북파크 아트파크갤러리에서 청음회를 개최했다. 이날 다이아 멤버들은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자작곡을 직접 선보였다.

이날 다이아는 정규 2집 '욜로'(YOLO)에 수록된 '너만 모르나 봄', '꽃, 달, 술', '마네킹', '이 노랠 들어볼래', '나랑 사귈래' 등 수록곡을 비롯해 새 멤버 주은과 솜이의 솔로 무대가 첫 공개됐다.

다이아는 첫 곡으로 예빈의 자작곡 '너만 모르나 봄'으로 청음회를 시작했다. 예빈은 "콘서트 때 들려드리려고 만든 노래 '겨울밤'을 봄에 맞게 바꾼 노래"라며 "희현, 은진의 랩까지 들어가 좀 더 간질간질하고 설레는 곡이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너만 모르나 봄' 이후 주은과 솜이의 인사가 이어졌다. 주은은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꿨고 SBS 'K팝스타'에도 출연했다"며 "연습생을 거친 이후 다이아에 합류하게 됐는데 막내 나이는 아니지만 막내만큼 밝은 에너지로 다이아에 보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이아의 새로운 막내가 된 2000년생 솜이는 긴장한 듯 소감을 제대로 말하지 못한 채 머뭇거렸다. 언니들의 격려로 다시 마이크를 잡은 솜이는 "막내로 합류하게 된 솜이다"라며 "원래 막내였던 은채 언니와는 다른 상큼함과 귀여움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은은 '웃으며 넘길래', 'Right there'을, 솜이는 '첫눈 처럼 너에게 가겠다', '좋다고 말해' 커버곡을 불렀다. 다이아의 보컬라인을 보완하기 위해 들어왔다는 두 멤버는 열심히 준비한 첫 무대를 열창했다. 주은은 음향 사정이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였지만 솜이는 부담감이 작용했는지 노래 내내 불안한 음정을 보였다.

정채연은 지난 6일 공개된 '꽃달술'을 소개하며 "에피소드가 있다. 기희현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이번 정규 앨범에 다양한 장르가 들어가는데 트로트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희현은 "술을 자주 마시는 것은 아니고 아주 가끔 함께 마신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트로트가 들어가면 재밌겠다 싶어서 기획했는데 장르가 생소해서 깊이감을 따라가기 힘들어 작곡가의 도움을 받아서 완성했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발매되는 다이아 정규 2집 '욜로' 타이틀곡 '나랑 사귈래'는 이날 발라드 버전으로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기존 댄스 버전인 원곡을 발라드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에서 다이아는 서정적이고 감성적은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9인조의 새로운 변화가 어땠냐는 질문에 희현은 "처음은 어색하기 마련이지만 같이 생활을 하고 연습하는 와중에 새 멤버들이 잘하는 부분이 굉장히 돋보여서 다이아의 보컬적인 면이 강화됐다고 생각한다"며 "실력적으로도 향상이 됐고,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니스는 "정체성이 너무 없는 그룹이라는 시선도 있는데 멤버 변화나 콘셉트 변화 역시 끊임없이 발전해나가고 성장해나가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변화를 반갑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아의 정규 2집은 특별하게 전곡 자작곡으로 꾸려져 있다. 희현은 "데뷔 때부터 매 앨범마다 한두 곡씩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멤버들도 회사도 전곡을 자작곡으로 가보자고 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멜로디, 가사 참여는 물론 악기나 곡의 흐름도 까다롭게 고민하고 트랙을 짤 때에 작곡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다이아의 팬들은 새 멤버 2인의 합류를 반대하기도 했다. 너무 많은 멤버 교체가 이루어졌기 때문. 이런 부정적인 시선에 주은은 "당연히 긍정적이지는 않을거라 생각했다"며 "진부한 대답일 수 있지만 열심히 노력해 다이아에 보탬이 되는 멤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솜이 역시 "노력하고 실력으로 보여드리면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발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희현은 "전곡 자작곡이기에 팬들의 걱정도 많았는데 밤잠 못 자가며 열심히 만들었으니 많이 사랑해달라"며 "차트 진입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다이아는 오는 19일 정규 2집 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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