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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서강준·공명·이태환,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성장史

기사입력 2017.04.07 14:35 / 기사수정 2017.04.07 14:5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들은 짧은 시간에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 이태환으로 구성된 서프라이즈는 2013년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국내 첫 연기자 그룹이다. 연기, 예능, 음반 등 다양한 영역을 오가는 것을 목표로 탄생했다. 

연기에 기반을 둔 배우 그룹인 만큼 개인 활동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데뷔할 때만 해도 ‘배우 그룹’이라는 타이틀이 생소했지만, 4년이 지난 현재 타이틀에 걸맞게 연기자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강준은 잘생긴 외모와 스타성을 앞세워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라마, 예능에 얼굴을 비치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돌싱녀 나애라(이민정 분)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으로 눈도장을 찍었고 ‘수상한 가정부’, ‘최고의 미래’, ‘화정’에 연이어 캐스팅됐다.

단막극 ‘하늘재 살인사건’에서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17살 차 문소리와 애절한 로맨스 호흡도 무난히 해냈다. 인기리에 종영한 ‘가족끼리 왜 이래’, '치즈인더트랩' 등에서 활약하는가 하면 제8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핫스타상, 제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남자 신인상을 거머쥐며 대세 스타 대열에 올라섰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기대작이었던 tvN 드라마 ‘안투라지’에서 당당히 주연을 거머쥐었다.
 
앞으로의 활약 전망도 밝다. KBS ‘멀리서보면 푸른봄’의 완벽해 보이지만 남모를 아픔을 지닌 대학교 3학년생인 주인공 여준 역을, '너도 인간이니'의 로봇을 포함한 1인 2역을 제안 받고 긍정 논의 중이다.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며 스펙트럼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명 역시 예능과 드라마에서 고르게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무한동력’ ‘화정’, ‘아름다운 당신’, ‘딴따라’에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어떤 시선', '도희야',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에 출연하며 충무로에서도 샛별로 떠오르기도 했다.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보여준 작품은 노량진 학원가를 소재로 한 드라마 ‘혼술남녀’였다. 박하나(박하선)와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9급 공무원 준비를 하는 공시생 공명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를 자랑했다. 

2017년에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듯하다. 올해 중,하반기에 편성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하백의 신부’에서 인간세계에 내려온 하늘의 신을 연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연기 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고루 활약했다. ‘정글의법칙 in 코타 마나도’, ‘송지효의 뷰티뷰’, ‘내 귀에 캔디’,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서 20대 훈남 스타의 매력을 톡톡히 발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강태오와 이태환 역시 나란히 주말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꿰차며 승승장구 중이다. 

강태오는 현재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유지나(엄정화)의 아들이자 해당(장희진)과 러브라인을 그리는 경수 역을 맡아 열연한다. 시력을 잃고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은 캐릭터여서 복합적인 감정이 요구되는 캐릭터인데,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 

이에 앞서 드라마 ‘수사부반장’, ‘미스코리아’, ‘여왕의 꽃’, '최고의 연인', 예능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한국-베트남 합작드라마 '오늘도 청춘' 등에 출연하고 베트남 시상식인 VTV 드라마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받는 등 베트남의 한류스타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태환은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선 엉뚱 발랄한 고교생 오태석을, '오만과 편견'에선 열혈 수사관 강수 역을 맡아 복잡한 감정연기를 펼쳤다. 당시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았지만 극의 중심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을 잘 표현해냈다. 이어‘돌아와요 아저씨’, ‘화정’, ‘W’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현재 방송 중인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는 복수를 꿈꾸는 현우(김재원)의 동생 성준으로 분했다. 자신의 가족을 몰락하게 한 옆집 소장이 알고 보니 친형이고 과거 아버지를 자살하게 한 사람이 자기를 키워준 아버지 형섭(김창완)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이지만 안정되게 소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복합적인 감정과 동희(박은빈)와의 풋풋한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줄 계획이다.

리더 유일은 공연계에 진출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드라마 '유일랍미'에서 로코 연기를 성공적으로 치른 이후 뮤지컬, 연극으로 영역을 넓혔다. '로기수', '은밀하게 위대하게'과 연극 '까사 발렌티나' 등에 출연했다. 

김수로프로젝트 18탄 '까사 발렌티나'에서 학문밖에 모르는 수줍음 많은 청년 조나단에서 해맑은 초보 숙녀 미란다로 거듭나는 조나단·미란다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 뮤지컬 '로기수'에서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고 미국을 경멸하는 북한군 포로 소년 로기수 역을 맡아 복합적인 감정연기를 펼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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