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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걸스데이 "900일 만에 1위, 다시 데뷔한 기분이었죠"

기사입력 2017.04.07 10:00 / 기사수정 2017.04.07 14:5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걱정 많이 했는데 1위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걸스데이가 무려 20개월 만의 컴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신곡 '아윌 비 유어스'(I'll be yours) 2주차 활동에서 벌써 음악방송 트로피를 두 개나 들어올리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것. 특히 멤버들은 컴백 후 첫 1위였던 SBS MTV '더 쇼'에서 눈물을 흘리며 앵콜 무대를 선사해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랜만의 컴백이었기에 걱정을 정말 많이 했거든요. 1위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저희가 900여일 만에 1위를 한 거더라고요. 다시 데뷔한 기분이었어요. 사실 1위하고 눈물을 참고 있었는데 같이 고생했던 댄서 언니들을 보자마자 터져나오더라고요."

걸스데이는 '아윌 비 유어스'에서 자신감 넘치는 여성을 표현했다. 당차게 행동해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섹시하면서도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여성을 노래한 것. 

"섹시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걸그룹이 우리라고 생각했어요. 버리고 싶지 않은 콘셉트였고 성별을 가리지 않고 더 어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렌즈, 립, 헤어컬러를 하면서도 표현에 있어서는 섹시미를 강조해 남성분들도 좋아하실 수 있게 노력했죠."


특출난 개인 활동을 보여줬던 걸스데이는 완전체 활동 중에도 개인 활동을 병행한다. 유라가 새 뷰티 프로그램에 MC를 맡았고 혜리는 스크린 데뷔에 도전하는 것.

"평소에 뷰티에 관심이 많아서 많이 아는 것 같아요. 고등학생 때부터 미술을 공부하면서 얼굴에도 그림을 많이 그렸어요."(유라)

"얼마 전에 언니가 화장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너무 그림 그리듯이 잘하더라고요. 딱 맞는 프로그램을 만났다고 생각해요. 과하지 않게 자기 얼굴에 맞는 내추럴함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민아)

"저는 영화에 새로 도전하게 됐는데 걱정과 근심이 가득해요. 아무래도 느낌 자체가 드라마랑은 확실히 달라서 또 새로운 직업을 가지는 느낌이에요. 걱정은 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사극이고 괴수물이라 장르적인 부분도 많고 처음 도전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것들을 염두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혜리)

데뷔 8년차. 까마득한 후배 걸그룹이 우수수 쏟아져 나왔다. 걸스데이는 후배들의 모습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너무 귀여워요. 봄이어서 그런지 콘셉트 자체가 워낙에 밝고 쾌활하고 에너지가 넘치더라고요."(민아)

"활동하면서 느낀건데 후배들을 보면서 우리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고 이것만 생각할 때라는 것을 알아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복도에서 인사하는 후배들 목소리를 들으면 예전의 우리가 생각나면서 '너무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저 시기를 지나왔구나' 싶을 때가 있죠. 그래도 그 때가 아직 다 좋을 때예요."(소진)

20개월 만의 컴백이었지만 팬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오랜 시간 완전체 활동을 기다려온 팬들에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벌써 2주차 활동에 접어들었는데, 팬 여러분이 많이 와주셔서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공백기가 길었는데도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차트 순위도 역주행하고 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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