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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볼넷 2득점' 추신수, 3G 연속 출루 행진…시즌 첫 득점

기사입력 2017.04.06 13:34 / 기사수정 2017.04.06 13:34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멀티출루와 동시에 세 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노마 마자라의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이번 시즌 첫 득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진 5회, 추신수는 팀에 역전의 단초를 제공했다. 2-3으로 뒤지던 2사 1, 2루 상황에서 대니 살라자를 상대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상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공을 잡은 뒤 2루를 밟아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려 했으나 주자의 발이 더 빨랐다. 이에 린도어가 급히 1루로 송구했으나 공이 빠져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는 마자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7회에도 볼넷을 얻어 두 번째 출루에 성공한 뒤 대주자 라이언 루아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는 세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멀티 출루했지만 안타는 기록하지 못해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10타수 2안타)로 하락했다.

텍사스는 8회까지 6-4 리드를 지켰지만,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샘 다이슨이 5실점 하면서 6-9로 패해 개막 3연패 늪에 빠졌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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