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여자친구 예린의 '안경 몰카' 대처에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쏟아졌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를 중심으로 예린이 팬사인회 현장에서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안경을 착용한 팬을 포착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예린은 당황하지 않고 끝까지 팬서비스를 유지한 이후에야 매니저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몰카 안경을 착용한 팬은 퇴장당했다.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해당 팬이 착용한 안경은 누가 봐도 티 날 정도의 '몰카 안경'이었고, 멤버들 역시 이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멤버들의 동요로 이를 눈치 챈 예린은 해당 팬에게 자연스럽게 "안경을 벗어달라"고 요구했고, 손깍지 이벤트까지 마쳤다. 팬서비스를 마친 후에야 예린은 매니저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의 갑론을박 댓글이 이어졌다. 팬 사인회에서 영상 촬영 자체가 금지된 것이 아니었고 그저 가까이에서 찍고 싶었던 '팬심'이 담긴 행동이었는데 퇴장까지 시킨 것은 옳지 못한 대처였다는 것.
하지만 그냥 카메라가 아닌 '몰래 카메라'로 팬심을 드러낸 것은 옳지 못한 일이었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무리 공개적으로 촬영이 허락된 공간이었다하더라도, 당사자인 여자친구 '몰래' 근접 사진, 영상을 찍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팬심이었다는 것.
또 예린이 당황하지 않고 팬서비스를 모두 마친 후에야 해당 사실을 알린 모습이 "프로페셔널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바로 앞에서 팬에게 무안을 주는 대신, 현장을 찾은 팬의 마음은 감사하게 받고 스태프에게 처리를 맡기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평이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지 만 하루가 넘었지만 예린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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