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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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리얼] 단체 운동에서 조직력이 더 중요한가, 개인기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나

기사입력 2008.06.03 09:45 / 기사수정 2008.06.03 09:45

김천일 기자

축구나, 농구, 배구 등의 단체 스포츠를 보면 각 포지션별로 위치한 선수들의 능력의 차이가 큽니다.

이것은 국내 팀 간의 경기도 그렇고, 외국 팀과의 경기는 더욱더 큰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학원 스포츠에서부터 창의적이고, 개인기를 통한 플레이보다는 패스 중심의 조직력에 중점을 많이 두고 있고, 실제로 지도자들도 그렇게 지도합니다.

아직도 선수들이 지도자들의 지도방식으로 하지 않거나, 따라주지 못할 때는 구타가 성행하는 것이 사실이고 이것이 한 선수가 성장하는데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여러 가지로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예를 들면 전국대회 4강 이상)을 거두어야 자신은 물론 다른 친구들도 같이 진학하는 것이기에 다급한 면도 있고, 여러 가지로 스포츠를 배우는 과정과 성장방식이 외국(클럽 스포츠의 개념)과는 기본적으로 많이 다른 것이 현실이지요.

단체운동이던 골프나 테니스 같은 개인운동이건 경기력의 수준과 승, 패는 착실하고 튼튼한 기본기에서 출발합니다.

아무리 단체 스포츠라 해도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토대가 되어서 조직력으로 승화되어 경기의 승, 패와 연결되는 것이지 개인 기량이 일정수준 도달하지 못한 상태 (국제경기를 의미함)에서 조직력이 무슨 의미가 있고, 조직력이라는 말을 쓴다는 자체가 기초의 토대가 없는 건물의 공사를 의미하는 것과 다름없고, 모래성과 무엇이 다를까요?

국내의 스포츠 지도자들도 항상 신체적인 탓만 할 게 아니라 그들과 맞서 대항할 수 있는 우리 선수들의 체형과 순발력에 맞는 창의적인 기술과 연구에 더욱 신경 써서, 우리 스포츠가 외국 팀과 절대적인 열세에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참가를 위해 세계대회에 나왔다는 비아냥이나 비난의 소리를 덜 들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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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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